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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세 가지 시장 변화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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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가상화폐 거래소가 자체 보고서인 ‘이지코노미’를 통해 지난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세 가지 변화가 업계에서 관측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반감기는 가상화폐 채굴자에게 10분마다 주어지던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장 이벤트를 뜻하는 단어다. 
 

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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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보고서에서 거론된 채굴 시장의 세 가지 변화로는 ▲인공지능(AI) 산업과의 협업 ▲업계 기업 간 인수합병 ▲신규 시장 참여자의 등장으로 구분됐다. 보고서는 지난 4월 반감기 후 인공지능 기업들이 비트코인 채굴 업체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업들 사이에서 전력 확보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전부터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온 비트코인 채굴 기업의 기반 구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빗썸은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대규모 가상서버(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 등의 인공지능 기업이 전략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 채굴 업체를 매력적인 인수합병 후보자로 인식 중이라고 소개했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가상화폐 채굴 업계 내에서도 인수합병은 활발히 논의되는 사항으로 파악됐다. 반감기 후 채굴 업체의 비트코인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며 맞이한 운영 위기가 빚어낸 결과다. 
보고서는 “가상화폐 채굴기업인 사이퍼마이닝의 지난 5월 비트코인 생산량은 전월 대비 44% 급감했다”라며 “마라톤디지털, 클린스파크, 라이엇플랫폼, 비트팜스의 주요 업체들의 비트코인 생산량도 30%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채굴 업계 내 주요 인수합병 사례로는 비트코인 가상서버 채굴 업체인 비트디어의 데저위마이너 매입이 있었다. 비트디어는 채굴기 제조 업체인 데저위마이너에 자사 보통주 2천만 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매수를 진행했다. 미국 가상화폐 채굴 기업인 라이엇플랫폼은 동종 업계 캐나다 업계인 비트팜스 인수를 추진 중이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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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보고서는 “대형 채굴 기업들의 인수합병은 지난 4월 반감기 후 사업 및 수익 확대를 위함으로 보인다”라며 “반감기 직후 채굴량이 급격히 줄면서 인수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채굴 사업을 펼치지 않았던 가상화폐 기업들의 시장 참여도 발생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테더는 빗썸이 언급한 신규 비트코인 채굴 시장 참여자다. 빗썸에 따르면 테더는 지난 2023년부터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영역을 확대 중이다. 가상화폐 업계 유명인사이자 엑스(구 트위터) 설립자인 잭 도시도 채굴 사업에 발을 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잭 도시가 창립한 블록체인 기술 업체인 ‘블록’은 3나노 비트코인 채굴기 개발을 마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라며 “3나노 비트코인 채굴칩은 현재 대형 가상화폐 생산 기업이 만드는 기기 중 성능이 가장 좋은 칩이기 때문에 제품 양산이 시작되면 업계 판도가 바뀌게 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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