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마 전 미술 전시회를 다녀왔다. 미술관 로비에 안내용 디지털 패널이 있었는데, 화면 가운데 에러 메시지가 표시돼 있었다. 화면을 본 나는 습관적으로 에러 메시지창의 닫기 버턴을 눌렀다. 창이 없어지기를 기다리던 나는 순간 당황했다. 터치 스크린이 아니었다. 일상에서 터치 스크린이 익숙해진 탓에 착각한 것이다.일본에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이동의 편의성을 고려해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 렌터카렌 이용했다. 처음 한동안은 바뀐 좌우 차선으로 긴장했다. 몇 시간의 주행을 하고 나서야 바뀐 좌우 환경에 익숙해졌다. 그리고 돌아온 인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유틸리티 토큰 ‘NXPC’ 정보가 공개됐다. NXPC의 총 발행량은 10억 개로, 게이머보다는 크리에이터에게 집중된 구조가 특징이다. 기존에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정식 토큰으로 예상됐던 ‘네소(NESO)’는 ‘메이플스토리 N’ 내에서만 사용되는 온·오프체인 재화로 확인됐다. 이번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토큰 노믹스나 소각 정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NXPC가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개요는 어느 정도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NXPC의 주요 특징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보상 토큰
넥슨게임즈 주가가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락이 시작된 시기는 명확하게 시즌1 업데이트 ‘침공’이 적용된 8월 29일 이후부터이며, 현재까지도 동일한 이유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목할 점은 하락폭이 워낙 가파르다는 점이다.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약 37% 가량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넥슨게임즈가 하락세를 마치고 다시 상승곡선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집중 분석해봤다.‘퍼스트 디센던트’로 인해 울고 웃는 넥슨게임즈넥슨게임즈가 7월 11일 발매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직후부
최근 로닌 체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임 중 하나가 바로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 (Ragnarok Monster World), 통칭 ‘라그몬’이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국내 개발사 제로엑스엔드가 개발한 이 게임은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로닌 생태계에서 큰 호평을 받고, 빠르게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라그몬’이 빠르게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던 이유로는 로닌 체인의 ‘커뮤니티 응집력’이 큰 역할을 했다. 로닌 커뮤니티의 모든 구성원이 통일된 이해관계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외부 시장보다
최근 ‘AI 고점론’에 대한 우려 속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직 고점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지만, AI 산업의 매출 규모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AI 산업의 기대치와 실제 실적 성장에 힘입어 주가 상승을 이어왔던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7월 11일 종가 248,5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AI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향후 주가 전망을 살펴봤다.AI 고점론의 부상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
최근 벤처기업 전문 매체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벤처기업 대표에게 한 쓴소리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메시지의 내용은 벤처기업들이 광고에는 큰 비용을 쓰면서, 정작 매체에 돈을 쓰는 데는 인색하고, 우호적인 기사만 바라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매체의 대표자가 쓴 글이다 보니 댓글에는 대표를 옹호하는 글이 많았지만, 이 글에 대한 뒷이야기는 그리 우호적이지 않았다.나는 매체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본다. 매체도 하나의 기업이고, 수익을 고려한다면, 평소에 매체를 관리하지 않으면서
넷마블의 성장세가 무섭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시작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 신작 게임들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모바일게임 개발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회사는 계열사 정리와 강도 높은 비용 통제를 통해 기업 체질 변화를 지속해오며, 이러한 노력이 신작들의 성과와 결합되어 시너지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 신작 잇단 흥행 여파넷마블은 올 2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다양한 신작 라인업 구축에 성공했다. 또한 신작
이번 주 웹3 생태계의 핵심 키워드는 ‘NFT 부활’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실 실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아직 NFT 시장의 부활을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NFT들의 바닥가(Floor Price)가 소폭 상승하면서 유저들의 기대치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가던 게이밍 NFT들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게이밍 NFT 시장에서 조금씩 훈풍이 느껴지는 지금, 최근 새롭게 출시되었거나 발행을 앞둔 몇몇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들을 정리해봤다.[고트 게이밍] NFT 컬렉션의 리메이크‘고트 게이밍(GOAT Gaming)’은 웹
넥슨게임즈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가 2분기 실적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를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외형적으로 넥슨게임즈는 여전히 최고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급등에 따른 조정 외에는 여전히 넥슨게임즈 주가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목표주가 ‘줄상향’, 신작 및 글로벌 매출 ‘덕’넥슨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36억원에 영업손실 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회사 측은
이번 주 웹3 게임 동향에서는 중화권 시장에 특화된 웹3 게임 ‘루미테라(Lumiterra)’의 비공개 테스트 진행 상황과 주목해야 할 전략 게임 ‘듀퍼(Duper)’에 대해 다룬다. ‘루미테라’는 중화권에서 인기를 끈 게임 ‘굶지마’를 모티브로 웹3 요소를 결합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Duper는 RTS와 포커의 심리전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루미테라] 중화권 시장의 특화된 재미요소 ‘잔뜩’로닌 체인으로 이관을 진행 중인 ‘루미테라’의 비공개 테스트(CBT)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 게임투자 제안서를 보면, 서브 컬쳐라는 단어를 흔하게 본다. 서브 컬쳐라는 말이 메인 컬쳐의 하위의 마니악한 문화라는 의미인데, 게임분야에서 서브 컬쳐는 이미 주류 문화에 한 부분이 된 것 같다. 이런 서브 컬쳐 게임이 주류로 올라오는 분위기를 보면서 국내 게임 소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음을 느낀다.내가 게임 제작사를 하던 20년 전에는 국내 게임에서 게임 소재는 무척 제한적인 부분이 많았다. 당시에는 게임물 관리위원회가 출범하기 전이었고, 게임 등급도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담당하였다. 그래서 게임에 대한 전문성도 부족하였
펄어비스의 주가 향방을 지켜볼 수 있는 주요 행사 ‘게임스컴 2024’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 펄어비스는 특별한 악재나 호재 없이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왔으며, 차기작 ‘붉은사막’의 시연 빌드를 이번 게임스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과연 ‘개발 명가’ 펄어비스가 이번 신작을 통해 주가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흔들림 없는 2분기 실적 ‘안정적’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818억 원, 당기순이익 91억 원, 영업손실 5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올해 상반기까지는 ‘할 게임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웹3 생태계가 이제는 ‘할 게임이 너무 많아서 탈’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여전히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2년 이상의 제작 기간을 거친 게임들이 드디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른바 ‘P2A’(Play to Airdrop)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수많은 웹3 게임들이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기대되는 웹3 게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머신스 아레나] 로닌 네트워크의 대표 MOBA게임 ‘머신스 아레나(The Machines Arena)’는 로닌 네트워크의
최근 시프트업이 엔씨소프트와 게임 종목 시가총액 3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장 마감 기준, 약 500억원 차이로 엔씨소프트가 시가총액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격차는 매우 근소하다. 공모 당시부터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 시프트업은 현재까지 공모가 이상의 주가를 유지하며 시장의 우려를 어느 정도 씻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시프트업이 게임종목 3위권 기업에 안착할 수 있을지, 향후 주가 전망을 짚어봤다.기관 매수세 ‘지속’7월 11일 상장한 시프트업은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 기업 3사 ‘스퀘어에닉스’, ‘카도카와’, ‘사이버에이전트’
이번 주 웹3 동향에서는 NPC Labs가 개발 중인 ‘베이스’ 기반 레이어3 체인 B3의 자금 조달 성공 소식과 유가랩스의 새로운 도전 ‘프로젝트 드래곤(Project Dragon)’에 대해 다룬다. B3는 테스트넷 시작 한 달 만에 2,100만 달러를 조달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유가랩스는 1년 6개월만의 쇼케이스를 통해 커뮤니티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베이스(Base) 기반 게임 체인 B3, 초기 투자로 2,100만 달러 자금 조달7월 23일, 베이스 기반 레이어3 체인 ‘B3’를 개발 중인 ‘NPC Labs’가 2,100
SK하이닉스가 2018년 이후 6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5조 원을 돌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단, 실적 발표 당일, SK하이닉스는 8.87% 급락하며 19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술 주도주의 급락과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기조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사례들과 같이 공급과잉의 문제로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호실적이 장기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 등 현재 이 기업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다양한 관점의 SK하이닉스 주가 전망S
이번 주 웹3 동향에서는 솔라나의 유망한 NFT 프로젝트 ‘클레이노사우르즈’와 아비트럼 기반 게이밍 체인 ‘XAI’의 확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클레이노사우르즈’는 찰흙과 공룡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I·P 브랜드를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XAI’는 혁신적인 레이어 3 솔루션으로 게임 체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솔라나 NFT의 다크호스, 클레이노사우르즈(Claynosaurz)NFT 시장에서 I·P 중심의 성공 사례가 늘어나면서 수많은 프로젝트가 I·P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펏지 펭귄(Pudgy Pe
영화를 볼 때, 가끔 너무 감정을 과도하게 표현해 눈물을 강요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보통 이럴 때 신파가 너무 강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곤 한다. 감정을 너무 과도하게 요구하면, 영화를 보는 동안 감정적으로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감정 과잉이 짜증이 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너무 메마른 시선으로 영화가 진행되면, 너무 드라이하다 평가하기도 한다. 관찰자 시점의 화면으로 영화가 만들어지면, 캐릭터에 감정이 이입되지 않고, 누구의 시선도 따라갈 수 없어, 영화를 보는 동안 몰입이 어렵다. 적당한 감정 이입의 정도는 개인
최근 주목할 만한 게임 관련 종목으로는 시프트업과 넥슨게임즈의 양강 체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프트업은 공모가 기준 약 3조 5천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지난 11일 상장된 이후 여전히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넥슨게임즈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두 기업의 주가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초기 흥행 성적만 보았을 때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최근 몇 년간의 국내 게임 중 가장 눈에 띄는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고 있지만, 복합적인 유저 평가에 따라 장기 흥행에 대한 확실성은 기다려봐야 한다는 것이 시장
‘로닌(Ronin, RON) 코인’은 게임용으로 특별히 제작된 EVM(가상머신) 블록체인이다. 그 시작은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이고, 커뮤니티 기반도 엑시 인피니티에 뿌리를 두고 있다. 문제는 대표 게임 I·P 또한 엑시 인피니티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엑시 인피니티를 통해 P2E(Play to Earn) 시장의 주도권을 잡은 로닌 커뮤니티는 이를 기반으로 ‘바텀 업(하위 조직을 통해 전체 구조를 성장시키는 방식)’ 성장을 추구했고, 지난 2022년 4월 ‘빌더스 프로그램(Builders Program)’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