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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채굴 상장사 시총 ‘사상 최대 규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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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시가총액 총합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달 초부터 중순까지 가상화폐 채굴 업체 주식 시세 상승률이 비트코인 현물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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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지난 4월 완료된 ‘반감기’가 대형 비트코인 채굴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은 자체 시장 보고서에서 미국 비트코인 채굴 상장사의 시가총액 총합이 최근 228억 달러(한화 약 31조 4,799억 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는 총 14곳의 비트코인 채굴 업체가 상장돼 있다. 즉, 업체 한 곳당 평균 16억 달러(한화 약 2조 2,091억 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셈이다. 제이피모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산업 내 미국 증시 상장사 14곳의 시장 점유율은 23.8%로 전월대비 1% 늘었다. 
제이피모건은 지난 4월 완료된 ‘반감기’ 이후 미국 비트코인 채굴 상장사의 시장 점유율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고 전했다. 채굴 업계 경쟁도 일부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현상 모두 ‘반감기’ 후 경쟁력을 잃은 업체들이 채굴 시장에서 도산하며 빚어진 결과로 진단됐다. 
4년 주기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성공한 생산자에게 10분마다 제공되던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법칙을 뜻하는 단어다. 최근 미국 채굴 상장사 시가총액 증가도 업계 내 중소형 업체들의 파산으로 입지가 넓어진 대형 기업들의 상황이 반영된 흐름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시가총액 총합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코인데스크/ 제이피모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시가총액 총합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코인데스크/ 제이피모건)

시장에서는 올해 4월 ‘반감기’가 도래함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자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업계 분위기가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성능이 떨어지고 생산단가가 높은 구형 채굴기를 사용하는 생산자들이 업계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관점이었다. 
보고서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과 비트코인 채굴 업계의 협업 소식이 조명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최근 인공지능 업체인 코어위브(CoreWeave)에 최대 16 메가와트(MW)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이피모건은 코어사이언티픽의 발표가 투자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인공지능과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협업은 국내 가상화폐 빗썸도 거론한 ‘반감기’ 후의 시장 특징이다. 인공지능 기업들 사이에서 전력 확보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전부터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온 비트코인 채굴 기업의 기반 구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산업과의 협업 ▲업계 기업 간 인수합병 ▲신규 시장 참여자의 등장은 빗썸이 덧붙인 지난 4월 ‘반감기’ 후 비트코인 채굴 시장 주요 변화 목록이다. 
 

빗썸
빗썸

빗썸은 “반감기 직후 채굴량이 급격히 줄면서 인수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라며 “’테더’ 등 기존에 채굴 사업을 펼치지 않았던 가상화폐 기업들의 시장 참여도 발생 중이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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