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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산업 관심 집중에 가상화폐 시장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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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시장 참여자 관심도가 인공지능(AI) 산업에 쏠리며 가상화폐 시장이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시장 관련 주요 이슈가 발생하기 전까지 투자금이 인공지능 산업에 몰려 횡보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인 비트마이닝(BIT Mining)의 분석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7일 업계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에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가상화폐 시장 자금 유입을 저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포모(FOMO)’ 현상이 인공지능 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모’는 ‘고립공포감’을 뜻하는 단어로 유행에 뒤쳐지는 것 같아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를 뜻한다. 
유웨이 양(Youwei Yang) 비트마이닝 분석가는 인공지능 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포모’ 현상을 비춰볼 때,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있어 매력을 잃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 핫머니(단기 자본)는 한정돼있으며 현재는 인공지능 산업으로 향하고 있다”라며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모든 인공지능 관련 뉴스를 강세 요소로 인식 중이며, 가상화폐 시장이 설득력있는 서사나 건설적인 발전을 이룰 때까지는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투자 시장 참여자 관심도가 인공지능(AI) 산업에 쏠리며 가상화폐 시장이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더블록)
투자 시장 참여자 관심도가 인공지능(AI) 산업에 쏠리며 가상화폐 시장이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더블록)

가상화폐 시장이 인공지능 산업에 밀려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중이라는 의견은 지난 2023년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탈, VC)의 투자금 동향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했던 사항이다. 지난 2023년 3분기 인공지능 산업은 챗지피티(Chat GPT)와 바드(Bard) 등의 생성형 챗봇을 필두로 시장 자금을 흡수했다. 
시장 정보 제공업체인 디파이라마(DeFiLarma)에 따르면 가상화폐 기업은 지난 2023년 6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8조 1,925억 원)의 창업투자회사 자금을 조달했다. 반면, 인공지능 산업에는 같은 해 3분기에만 330억 달러(한화 약 43조 2,498억 원)가 투입됐다. 가상화폐 산업에 한 해 동안 조달된 자금 규모의 5배가 넘는 액수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향후 가상화폐 시장과 인공지능 산업이 접점을 통해 막대한 경제효과를 창출해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2030년 가상화폐와 인공지능(AI) 산업이 20조 달러(한화 약 2경 7,572조 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23년 가상화폐 시장 자금 조달액 변화 추이(사진=디파이라마)
지난 2023년 가상화폐 시장 자금 조달액 변화 추이(사진=디파이라마)

가상화폐 시장의 경우 자산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반 검증 프로토콜도 인공지능 산업과 접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이자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비트와이즈(Bitwise)는 자체 보고서에서 가상화폐와 인공지능 산업 사이의 접점이 채굴 생태계와 검증 프로토콜 등을 중심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 채굴 생태계와 인공지능 산업의 접점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인공지능 패권’ 경쟁으로 부족해진 데이터센터 및 전력 공급을 비트코인 채굴 업체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트와이즈는 블록체인 기반 검증 시스템이 인공지능 산업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공지능 콘텐츠의 위험성 중 하나로 꼽히는 ‘딥페이크(Deep Fake)’를 검증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관점이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기존에 있던 인물의 얼굴 또는 특정 부위를 영화의 컴퓨터그래픽(CG) 처리처럼 합성한 영상편집물을 뜻한다. 
 

오는 2030년 가상화폐와 인공지능(AI) 산업이 20조 달러(한화 약 2경 7,572조 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왔다(사진=비트와이즈)
오는 2030년 가상화폐와 인공지능(AI) 산업이 20조 달러(한화 약 2경 7,572조 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왔다(사진=비트와이즈)

한편 ‘디지털 지문’은 비트와이즈가 제시한 ‘딥페이크’ 대응 방법이었다. 동영상 촬영 시기 및 장소 등을 ‘디지털 지문’으로 만들어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할 경우, 특정 콘텐츠의 진위 여부 파악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비트코인은 6월 18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35% 하락한 9,26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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