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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주식시장 약세에 중국자본 가상화폐 시장 '기웃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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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현지 가상화폐 장외거래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이 중국에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재부상 중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올해 6월 기준 직전 3분기에 걸쳐 중국 가상화폐 장외시장으로 몰린 자금 규모는 700억 달러(한화 약 91조 3,92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는 중국 경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현지 시장 참여자들이 가상화폐 장외시장으로 자본을 투입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주식 및 부동산 시장 부진이 투자자들을 가상화폐 장외시장으로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자료를 인용해 중국 투자자들이 올해 6월을 기준으로 직전 3분기에 걸쳐 754억 달러(한화 약 98조 4,422억 원)를 가상화폐 장외시장에 투입했다고 알렸다. 
체이널리시스는 가상화폐 장외시장에 할당된 중국 자금과 관련해 지난 2021년 현지에서 시행된 가상화폐 시장 참여 및 채굴 금지 규정이 느슨하게 시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시장 규제가 회색지대(모호한 영역)에 위치 중일 수 있다는 관점이다. 
일부 현지인은 개인간(P2P) 거래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 중인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중국 가상화폐 장외시장 참여자 특징으로는 큰 규모의 자금이 있었다. 블룸버그는 현재 중국 가상화폐 장외시장 참여자 55%가 1백만 달러(한화 약 13억 560만 원) 이상의 고액을 브로커(중개인)에게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가상화폐 장외시장 대금 변화 추이(사진=블룸버그)
중국 가상화폐 장외시장 대금 변화 추이(사진=블룸버그)

다만, 1백만 달러(한화 약 13억 560만 원) 이상의 고액 이체가 개인에 의한 전송인지 소규모 고객 자산을 대리로 보내는 주체의 자금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표한 현지 경기부양책이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 지급준비율을 0.5% 낮추는 인민은행 경기부양책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최근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이 비트코인 시장 유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는 진단이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최근 미국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낮춘 가운데 인민은행도 경기부양책을 펼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으로의 유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라며 “비트코인 시장에 낙관론이 펼쳐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과거 추이를 사례로 들며 인민은행이 현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중앙은행의 지난 2023년 10월과 올해 1월 시장 유동성 확대 발표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했다는 것이 코인텔레그래프의 부연이다.
 

중국 중앙은행의 현지 은행 지급준비율 삭감 소식에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펼쳐지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중국 중앙은행의 현지 은행 지급준비율 삭감 소식에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펼쳐지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한편 비트코인은 9월 30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 하락한 8,46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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