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게임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됐다. SNK가 개발 중인 대전 격투 신작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Fatal Fury City of the Wolves, 이하 아랑전설 COTW)’와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알 나스르 FC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만남이 공개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2일 자신의 공식 X를 통해 ‘아랑전설 COTW’와의 콜라보레이션 관련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30초 분량의 티저 영상 형태로 꾸며졌다.
어둠 속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전광판에 선명하게 담긴 7이라는 숫자, “전설적인 선수가 전설적인 게임에 합류한다”라는 문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 자신을 상징하는 ‘CR7’, 스타디움 복도 끝 ‘아랑전설 COTW’ 명칭이 새겨진 철문의 뒷면에서 누군가 문을 부수는 장면 등이 영상의 구성이다.
현재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전해진 바가 없는 상태다. 팬들은 단순 이벤트성일 가능성부터 실제 인게임 등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답을 유추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본인이 게임 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까지 남아있어, 이에 따른 팬들의 기대와 흥분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신작 ‘아랑전설 COTW’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격투게임 시리즈로 명성을 높였던 SNK ‘아랑전설’ 시리즈 최신작이다. 지난 1999년 출시된 ‘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스’ 이후 무려 26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으로, 현세대에 맞게 일신한 비주얼과 액션 메커니즘 등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아랑전설 COTW’는 오는 2025년 4월 24일 PS4, PS5, Xbox 시리즈 X/S,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이후로는 2026년까지 총 5종의 DLC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알 나사르 FC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상세한 콜라보레이션 계획은 추후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