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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트럼프 견제 위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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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시장 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 가능성이 최근 급증한 가운데 심사를 진행 중인 현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재 움직임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을 띠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임을 노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현지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 표심을 얻기 위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허용을 추진 중이라는 분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FLIC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FLICKR)

업계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허가를 선택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9일 자신의 지지자이자 2023년 출시한 대체불가토큰(NFT) 보유자를 만나 가상화폐 기반 정치 후원금 수령 및 시장 지지 의사를 공개한 바 있다. 
더블록 소식통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래 지향적인 옥토제너리언’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이 정치적인 이미지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옥토제너리언은 그리스어로 80대 연령층의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다. 
미국 증권시장 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 허용은 바이든 대통령이 노령(老齡)에도 신기술 트렌드에 민감하며 미래를 본다는 이미지 구축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시각이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래 지향적인 옥토제너리언’ 이미지와 부합할 수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왔다(사진-더블록)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래 지향적인 옥토제너리언’ 이미지와 부합할 수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왔다(사진-더블록)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이 정치적인 이유가 아닐 수 있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허용 과정에서 업계와 언론의 과도한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이더리움 심사는 조용하게 진행 중 일 수 있다는 관점이다.
미국 투자 컨설턴트 업체인 이티에프스토어(ETF Store)는 “서커스와도 같았던 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과정에서 증권 당국이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라며 “만약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을 반려할 계획이었다면 지난 2023년 10월 선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이트 제라시(Nathan Geraci) 이티에프스토어 최고경영자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심사의 경우 지난 1월 시장에 출시된 비트코인보다 절차적인 과정에서 잡음이 적을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시장에 나온 비트코인 투자 상품의 경우 최초의 미국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였기 때문에 현지 증권당국 입장에서도 더 바쁘게 움직였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규제 당국을 통해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를 단속하지 않겠다고 알린 바 있다(사진=씨앤비씨/ CNBC)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규제 당국을 통해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를 단속하지 않겠다고 알린 바 있다(사진=씨앤비씨/ CNBC)

한편 이더리움은 5월 22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0% 하락한 5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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