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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투심 악화에도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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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초 가상화폐 시장 급락 속 이더리움 현물 가격이 20% 가량 떨어진 가운데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생태계에서는 매수 행렬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지난 8월 5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세를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로 해석 중이다. 전문가 일부는 회복 중인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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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장 급락이 발생한 지난 8월 5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는 4,900만 달러(한화 약 674억 원)의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 이날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발 자금 유입은 이더리움 가격 낙폭이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컸던 상황에서 나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일 시장에서는 3억 4천만 달러(한화 약 4,675억 원)의 이더리움 선물 거래가 청산되기도 했다. 
지난 8월 5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세는 블랙록(BlackRock) 자산운용사가 이끌었다. 블랙록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4,700만 달러(한화 약 646억 원)의 유입액으로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자산운용사 투자 상품의 4,600만 달러(한화 약 632억 원) 규모 유출세를 상쇄했다. 피델리티(Fidelity)와 반에크(VanEck)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도 각각 1,600만 달러(한화 약 220억 원)의 자본이 투입됐다.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파생 생태계가 최근 시세 급락 속에서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 8월 5일 시세 급락은 가상화폐 트레이딩 업체인 점프크립토(Jump Crypto)의 이더리움 매각으로 심화된 것이지 생태계 문제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앨리스 리우(Alice Liu) 선임 연구원은 “이더리움 시세 하락은 점프크립토 매도와 큰손 투자자 선물 시장 청산이 이끌었다”라며 “리도(Lido) 등 예치 생태계에서는 이더리움 인출 수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장 급락이 발생한 지난 8월 5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는 4,900만 달러(한화 약 674억 원)의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사진=이더리움)
가상화폐 시장 급락이 발생한 지난 8월 5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는 4,900만 달러(한화 약 674억 원)의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사진=이더리움)

반면, 비트코인은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주식시장을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에 자금이 수혈된 지난 8월 5일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서는 자본 순유출이 발생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 빠진 자금 규모는 약 1억 6,800만 달러(한화 약 2,310억 원)다. 
시장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유동성이 이탈했음에도, 그 규모 크지 않았다는 점을 낙관적으로 해석했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uchunas) 시장 분석가는 “지난 8월 5일 자금 유출액 규모는 ‘땅콩’ 수준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20억 달러(한화 약 2조 7,496억 원)가 빠져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더리음 보유자의 건전한 시장 참여 움직임에도 신규 네트워크 지갑 수 생성 수는 8월 현재 연중 최저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 사용자에게 토큰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이더리움 지갑은 전통 금융시장의 계좌번호와 같은 역할을 한다. 
시장에서는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로 이더리움 시장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한 투자자 유입이 감소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업계 분석 플랫폼인 더블록리서치(The Block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8월 4일 일주일 평균 이더리움 신규 지갑 평균 생성 수는 8만 2,620개로 연중 최고치 대비 44.2% 감소했다. 이더리움 신규 지갑 생성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지난 5월 6일로, 당시 일주일 평균 이더리움 신규 지갑 평균 생성 수는 14만 8,070개로 확인된다. 
 

지난 8월 4일 일주일 평균 이더리움 신규 지갑 평균 생성 수는 8만 2,620개로 연중 최고치 대비 44.2% 감소했다(사진=더블록)
지난 8월 4일 일주일 평균 이더리움 신규 지갑 평균 생성 수는 8만 2,620개로 연중 최고치 대비 44.2% 감소했다(사진=더블록)

더블록리서치는 최근 이더리움 신규 지갑 생성 수 감소가 네트워크 수요 부족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측 중이다. 지난 7월 미국 증권시장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이후 시장 참여자 상당수가 증권시장을 통해 자산을 매입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지갑 주소 신규 생성 수가 줄어들었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더리움은 8월 7일 오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39% 상승한 8,1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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