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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장 속 상반된 ‘큰손’과 ‘소액’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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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초 발생한 비트코인 시세 급락 속 큰손 투자자와 소액 시장 참여자의 대응 방식이 상반됐다는 분석이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 후 큰손 투자자는 매수에 나섰으며, 소액 시장 참여자는 보유 자산을 매도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경우 소액 시장 참여자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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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주간 보고서에서 이번 주 발생한 비트코인 급락장을 큰손 투자자는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으며, 소액 시장 참여자는 ‘투매(패닉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큰손 투자자는 비트코인 1천 개에서 1만 개를 소유한 집단으로 구성되며 소액 시장 참여자는 1개 이하 보유자로 정의됐다.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는 최근 시세 하락 속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보유량을 증가시켰다”라며 “반면 소액 시장 참여자의 비트코인 잔고는 이번 주 초 시세 급락 속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비트코인 시장을 주도 중인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의 경우 자금 순유출을 기록하며 소액 시장 참여자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세 급락이 발생한 지난 8월 5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는 1억 6,800만 달러(한화 약 2,314억 원)가 순유출됐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 후 큰손 투자자는 매수에 나섰으며, 소액 시장 참여자는 보유 자산을 매도했다(사진=트위터/ 인투더블록)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 후 큰손 투자자는 매수에 나섰으며, 소액 시장 참여자는 보유 자산을 매도했다(사진=트위터/ 인투더블록)

1억 6,800만 달러(한화 약 2,314억 원)는 전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운용액의 0.3% 규모다. 자금 유출은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피델리티(Fidelity), 아크인베스트먼트·21쉐어스(Ark Investments·21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상품을 중심으로 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8월 5일 유출액이 전체 운용 자산과 비교했을 때 경미한 수준이며, 예상보다 준수한 흐름을 보였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의 시장 분석가는 지난 8월 5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유출액 규모가 ‘땅콩’만큼 작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근 시일 내 더 큰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끈다. 그러나 그 이유는 특정되지 않았다.
 

블룸버그 시장 분석가는 지난 8월 5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유출액 규모가 당초 예상보단 작았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시장 분석가는 지난 8월 5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유출액 규모가 당초 예상보단 작았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uchunas) 시장 분석가는 “지난 8월 5일 자금 유출액 규모는 ‘땅콩’ 수준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20억 달러(한화 약 2조 7,550억 원)가 빠져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번 주 중 더 큰 규모의 자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릭 발추나스 시장 분석가는 다국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8월 7일부터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권유를 허용한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모건스탠리 등 와이어하우스(종합금융사) 판매 목록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큰(Huge)’ 일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8월 7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85% 상승한 8,00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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