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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정부 보유 비트코인 매각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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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산업 진흥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그는 미국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범죄 몰수분 비트코인 매각도 중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안보적 관점에서 비트코인 패권을 미국이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견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FLICKR)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FLICKR)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월 6일 미국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 애딘 로스(Adin Ros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재임에 성공하더라도 비트코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패권을 어느 한 국가가 차지해야 한다면 미국이 되길 원한다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이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패권 관련 견제 국가로 언급한 나라로는 중국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비트코인 시장을 포기한다면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만약 미국이 비트코인 패권을 쥐지 않는다면 중국이나 다른 국가가 시장을 선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가 범죄 수사를 통해 확보한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8월 7일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116억 달러(한화 약 15조 9,616억 원) 상당의 20만 3,239개로 집계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보유 비트코인을 팔기보다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보유 비트코인을 팔기보다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애딘 로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보유 비트코인을 팔기보다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애딘 로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인공지능(AI)에 빗대어 표현하며 ‘매우 현대적인 통화(A very modern currency)’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 측면에서 비트코인과 인공지능이 접점을 갖는다고 알렸다. 두 산업에 대한 글로벌 국가 진출 시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뒤처져서는 안된다는 시각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비트코인을 35조 달러(한화 약 4경 7,999조 원) 규모 미국 재정 적자 활용 방안 중 하나로 제안했다. 재정 적자 지불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자는 의견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뉴스 채널인 폭스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미국 국가 부채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비트코인을 건네는 방식으로 35조 달러(한화 약 4경 7,999조 원)의 부채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과 달러화가 가치 측면에서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기 때문에 미국 경제 구제책 중 하나로 가상화폐 시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 중이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의 경우 “비트코인이 다가올 경제 암흑기에서 미국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미국 정부가 기존 부채를 상환하고자 더 많은 지폐를 찍어내 달러 가치는 하락 중인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상승 중이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8월 7일 오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86% 하락한 7,85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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