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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로스’ 앞둔 비트코인 시장, 업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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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차트에 ‘죽음의 십자가’로 불리는 ‘데스크로스(Death Cross)’ 추세가 형성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데스크로스’는 주가의 50일 이동평균(SMA)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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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시장에서 ‘데스크로스’는 전통적인 약세 신호 중 하나다. 다만, 업계에서는 ‘데스크로스’ 발생 여부가 후행적으로 해석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독립 지표로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최근 비트코인 50일 이동평균가격이 200일 이동평균가격 부근까지 ‘데스크로스’ 출현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사에서 비트코인 50일, 200일 이동평균 가격은 각각 6만 2,332달러(한화 약 8,568만 원)와 6만 1,605달러(한화 약 8,468만 원)로 소개됐다. 
코인데스크는 ‘데스크로스’ 추이가 만들어질 경우, 비트코인 시장 단기 모멘텀(동력)이 장기 평균을 밑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스크로스’가 시장 신규 참여자의 심리를 자극해 매도세를 부추길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근래와 같이 장세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는 ‘데스크로스’ 악재가 투자자 심리에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사진=코인데스크
사진=코인데스크

코인데스크는 “’데스크로스’ 등 일부 지표는 투자 시장에서 헤드라인으로 장식되며 신규 시장 참여자들의 공황을 부추기는 경우가 있다”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장 공포 분위기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3년 9월의 경우 ‘데스크로스’ 패턴이 상승장으로 이어졌다는 언급도 있었다. 당시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약세를 전망하며 자금을 후퇴시켰으나, 시장이 정반대로 움직이며 최고가를 달성했다는 부연이다. ‘데스크로스’ 발견 시점 2만 4,900달러(한화 약 3,422만 원)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3만 7천 달러(한화 약 5,086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아홉 번의 ‘데스크로스’ 패턴을 분석했을 때 장기적인 하락으로 이어진 경우는 총 다섯 번에 불과했다”라며 “요약하자면 ‘데스크로스’는 독립 지표로서 신뢰성이 다소 떨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사진=devastation
사진=devastation

한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시장 단기 전망이 미국과 일본 경제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의 기준금리 정책이 시장 자금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점이다. 
‘엔케리 트레이드’는 현재 코인데스크가 주목 중인 시장 키워드다. 금융 시장에서 ‘엔케리 트레이드’는 일본의 저금리 환경을 이용해 엔화를 빌려서 미국 등 고금리 국가의 예금이나 증권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단기 전망은 미국 경제 데이터와 일본 엔화 변동성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라며 “외환시장에서 ‘엔케리 트레이드’가 위축될 경우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압박이 지속될 것이다”라고 정리했다.
비트코인은 8월 7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58% 하락한 8,04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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