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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 위챗·알리페이 감시 강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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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과 관련해 위챗과 알리페이 등 중국 전자지급수단 플랫폼에 대한 현지 중앙은행의 감시 정도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안정성 제고를 목적으로 현지 전자지급수단 플랫폼에 대한 감독 수위를 높일 것으로 파악됐다. 
 

알리페이(좌)와 위챗페이
알리페이(좌)와 위챗페이

인민은행이 위챗과 알리페이 등 현지 전자지급수단 플랫폼에 대한 규제 고삐를 당길 것이라는 관측은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를 통해 나왔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디지털위안화(e-CNY) 관련 현지 금융기관과의 면담 실시’ 보고서에서 결제 안정성 제고를 위해 위챗과 알리페이에 대한 인민은행의 감시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챗과 알리페이가 부도 상황에 직면할 경우, 각 애플리케이션에 예치된 위안화가 신용리스크에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전 방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인민은행의 입장이다. 
현재 인민은행은 중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대형 상업은행을 통해 현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인 ‘디지털위안화’ 사용을 장려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결제 편의성의 이유로 위챗과 알리페이가 더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인민은행
중국 인민은행

현지 은행도 위챗과 알리페이 대신 ‘디지털위안화’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은 “’디지털위안화’는 법정화폐이므로 민간회사 전자지급수단인 위챗과 알리페이와는 달리 신용리스크를 갖지 않는다”라면서도 “현지에서 ‘디지털위안화’는 소액보다는 외환 등 은행 간 결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에서 ‘디지털위안화’ 만족도는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메이투안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디지털위안화’로 물품을 구매할 경우 소정의 할인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 중이라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디지털위안화’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라며 “인민은행은 ‘디지털위안화’와 함께 모바일 및 인터넷 사용이 익숙치 않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자동입출금기(ATM) 기기와 현금거래 창구를 병행해 운영할 방침이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디지털위안화’ 사용을 강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중앙은행은 특정 상점이 ‘디지털위안화’ 대신 지불하는 현금을 거부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치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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