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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채굴자 활동 지표 분석, 비트코인 매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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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채굴자 활동을 근거로 하는 ‘해시리본(Hash Ribbon)’ 지표상 현시기가 비트코인 매수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해시리본’ 지표는 가상화폐 채굴자가 비트코인을 생산하는지 판매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매수 및 매도 시기를 판단하는 시장 분석 방법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시장은 채굴자가 비트코인을 생산할 때를 매수 시기로 해석한다. 물량이 시장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가상화폐 정보 제공 업체인 카프리올레(Capriole)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해시리본’ 지표상 매수 신호가 포착됐다. ‘해시리본’ 매수 신호는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 이어진 ‘채굴자 항복(Miner Capitulation)’ 시기 이후 등장했다. 
업계에서 ‘채굴자 항복’은 가상화폐 채굴 업자들이 보유 중인 자산을 시장에 매각하는 시기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가상화폐 채굴 업자는 운영 비용 확보, 이익실현 등의 이유로 보유 자산을 판매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 4월 완료된 ‘반감기’가 비트코인 채굴 업자의 보유 자산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반감기’는 가상화폐 채굴 업자에게 주어지던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장 이벤트다. 비트코인 채굴 업계는 올해 ‘반감기’ 후 운영 난항을 겪은 바 있다.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함에 따라 사업 지속 비용이 증가함에 따른 결과였다. 
 

파란색 점:  ‘해시리본’ 지표 매수, 노란색 선 ‘채굴자 항복’(사진=카프리올레)
파란색 점:  ‘해시리본’ 지표 매수, 노란색 선 ‘채굴자 항복’(사진=카프리올레)

카프리올레에 따르면 최근을 제외하고 ‘해시리본’ 지표가 매수를 가리킨 시기는 지난 2023년 1월 13일과 8월 15일이 있다.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가격은 지난 2023년 1월 13일 비트코인은 2,264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8월 15일 가격은 3,944만 원으로 확인된다. 해당 시기 비트코인 시세 상승률은 74.2%로 계산된다. 지난 2023년 8월부터 올해 8월 22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32.1% 오른 상황이다. 
지난 2023년 두 번의 ‘해시리본’ 흐름에서 비트코인 상승률이 차이를 보인 배경에는 ‘채굴자 항복’ 시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채굴자 항복’ 시기는 한달 남짓으로 최근 조정 기간보다 짧았다. 작년의 경우 두 번의 ‘채굴자 항복’이 존재했다는 점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시세 상승 추이(사진=코빗)
지난 2023년 1월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시세 상승 추이(사진=코빗)

한편 현재 가상화폐 채굴 업계 주요 호재로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다.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재임에 성공할 경우 가상화폐 채굴 업계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그가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부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채굴 가능한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 기업에 의해 채굴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채굴이 미국의 글로벌 에너지 지배력과 기술 부문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부양하겠다고 밝혔다(사진=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부양하겠다고 밝혔다(사진=블룸버그)

조 바이든(Joe Biden) 현직 미국 대통령의 현지 경선 후보 사퇴 소식도 호재로 여겨진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의회에 제출한 ‘2025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해 가상화폐 채굴 관련 과세안을 재추진한 바 있다. ‘디지털자산 채굴 에너지 세금(DAME)’이라는 항목으로 미국 가상화폐 채굴자의 사용 전력에 소비세 30%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미국 행정부의 과세안 제출 이후 비트코인 채굴 업계에서는 현지 기업이 세금 납부보다는 국외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기술을 유출하는 상황이 빚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비트코인 채굴 업계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 노력도 낮아질 것이라는 비관론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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