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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업계, 비트코인 채굴자 ‘아이리스에너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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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투자은행인 캔어코드제뉴이티(Canaccord Genuity, 이하 캔어코드)가 미국 비트코인 채굴 상장사인 아이리스에너지(Iris Energy)에 대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아이리스에너지가 비트코인 채굴 업체로서 충분한 전력을 확보했으며 고성능 컴퓨팅 옵션(HPC)까지 보유해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아이리스에너지는 최근 캔어코드 외에도 번스타인(Bernstein)과 제이피모건(J.P.Morgan) 투자은행을 통해 성장이 기대되는 비트코인 채굴 업체로 꼽힌 바 있다.
 

아이리스에너지
아이리스에너지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캔어코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24일 ‘매수(Buy)’ 등급의 투자 의견을 유지하며 아이리스에너지 목표 주가를 기존 12달러(한화 약 1만 6,596원)에서 15달러(한화 약 2만 745원)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리스에너지는 최근 장에서 10.21달러(한화 약 1만 4,130원)의 마감가로 거래를 마쳤다. 
캔어코드는 아이리스에너지의 올해 하반기 사업 현황과 확장 계획에 주목했다. 아이리스에너지는 현재 2,160메가와트(MW)의 전력 용량을 확보 중이며, 연내 51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완료할 계획으로 파악됐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비트코인 채굴 외에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가상서버)와 코로케이션(Colocation) 부문의 쓰일 수 있다는 점이 조명되기도 했다. 인공지능 코로케이션은 데이터센터에 고객 소유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을 설치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캔어코드는 “아이리스에너지는 인프라(기반구조) 기업이기 때문에 업체 경영진이 비트코인 채굴 이상의 데이터센터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데이터센터로 봤을 때, 아이리스에너지 사업장은 전력, 냉각, 네트워크 측면에서 신규 사업을 유치할 준비가 잘돼있다”라고 말했다. 
 

캔어코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24일 ‘매수(Buy)’ 등급의 투자 의견을 유지하며 아이리스에너지 목표 주가를 기존 12달러(한화 약 1만 6,596원)에서 15달러(한화 약 2만 745원)로 상향 조정했다(사진=캔어코드/ 코인데스크)
캔어코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24일 ‘매수(Buy)’ 등급의 투자 의견을 유지하며 아이리스에너지 목표 주가를 기존 12달러(한화 약 1만 6,596원)에서 15달러(한화 약 2만 745원)로 상향 조정했다(사진=캔어코드/ 코인데스크)

현재 아이리스에너지에 대한 투자은행 업계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미국 금융뉴스 전문매체인 벤징가(Benzinga) 자료에 따르면 투자은행 업계 내 열네 곳 업체의의 아이리스에너지 평균 목표 주가는 15.63달러(한화 약 2만 1,616원)다. 총 5단계로 나뉘어진 주가 의견에서 아이리스에너지는 두 번째로 높은‘매수(Buy)’ 등급을 유지 중이다. 
벤징가는 캔터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캔어코드, 에이치씨웨인라이트(HC Wainwright)가 최근 아이리스에너지 목표 주가를 제공했으며, 세 곳의 평균 목표주가가 17.67달러(한화 약 2만 4,437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64.34%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투자은행 업계의 아이리스에너지 주가 의견 추이(사진=벤징가)
투자은행 업계의 아이리스에너지 주가 의견 추이(사진=벤징가)

미국 투자은행인 번스타인의 경우 이달 보고서에서 아이리스에너지가 데이터센터 운영 능력을 확보했다며 목표 주가를 26달러(한화 약 3만 5,958원)까지 올렸다. 번스타인은 아이리스에너지가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풀사이드에이아이(Poolside AI)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긍정적인 행보로 소개했다.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의 경우 지난 6월 말 인공지능 산업 관련 가장 큰 잠재력 보유 업체로 아이리스에너지를 거론한 바 있다. 
당시 제이피모건은 “전적으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아이리스에너지의 경우 충분한 전력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자체 시설에서 그래픽처리장치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초고성능컴퓨팅(HPC) 등의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라고 조명했다. 
 

번스타인 투자은행은 최근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코어사이언티픽과 아이리스에너지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사진=더블록/ 번스타인)
번스타인 투자은행은 최근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코어사이언티픽과 아이리스에너지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사진=더블록/ 번스타인)

한편 미국 공매도 업체인 컬퍼리서치(Culper Research)의 경우 최근 시장 보고서에서 아이리스에너지의 초고성능컴퓨팅(HPC) 사업 계획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며 주가가 조정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컬퍼리서치는 초고성능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메가와트당 1천만 달러(한화 약 139억 원)에서 2천만 달러(한화 약 277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이리스에너지가 실제로 지출한 금액은 1백만 달러(한화 약 13억 8,300만 원)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리스에너지의 미개발 토지 및 전력 계약 관련 사항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아이리스에너지가 미개발 토지 및 전력 계약과 관련해 전력망 제공 주체인 ‘웨스트 텍사스 인터커넥션(West Texas interConnection)’에 납부했다고 주장하는 금액과 실제 지불액에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아이리스에너지가 메가와트당 500만 달러(한화 약 69억 1,500만 원)에서 1,200만 달러(한화 약 165억 9,600만 원)를 ‘웨스트 텍사스 인터커넥션’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투입한 보증금은 470만 달러(한화 약 65억 10만 원)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컬퍼리서치는 초고성능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에 아이리스에너지가 실제로 지출한 금액은 1백만 달러(한화 약 13억 8,300만 원) 미만이라고 피력했다(사진=컬퍼리서치)
컬퍼리서치는 초고성능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에 아이리스에너지가 실제로 지출한 금액은 1백만 달러(한화 약 13억 8,300만 원) 미만이라고 피력했다(사진=컬퍼리서치)

컬퍼리서치는 “비유하자면 아이리스에너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경주대회인 모나코 그랑프리의 우승 후보였다”라며 “그러나 실제 경기장에 140 마력의 엔진이 올라간 준중형 해치백인 도요타 프리우스를 타고 도착한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리스에너지가 ‘과대평가’됐으며 신사업 동력인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가 부족했다는 내용의 컬퍼리서치 공매도 투자 보고서 발간 이후 아이리스에너지의 주가는 20%가량 급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7월 25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5% 하락한 9,14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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