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 소속 시장 분석가가 솔라나 가상화폐 기반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연내 출시 가능성을 0%로 하향 조정했다. 당초 블룸버그 분석가는 이더리움 후발 주자로 솔라나가 미국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블룸버그 분석가는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8월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소규칙변경(19b-4) 신청서 반려 소식을 알리며 연내 승인 가능성이 전무해졌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월 20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통해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소규칙변경(19b-4) 신청서 접수를 받지 않겠다고 전했다. 거래소규칙변경 서류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Nasdaq) 등의 증권거래소가 신규 투자 상품을 받을 때 현지 증권당국에 제출하는 문건이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 관련 우려사항 및 의사를 전달했으며, 시카고옵션거래소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서를 삭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대화 이후 블룸버그 시장 분석가는 올해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 허가 가능성이 0% 수렴해졌다고 알렸다. 만약 해리스 카멀라(Harris Camala)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올해 현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오는 2025년 출시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시장 분석가는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전 대통령의 오는 11월 재임을 꼽았다.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분석가는 “올해 미국 증권시장에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될 가능성은 0%에 가깝다”라며 “해리스 후보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오는 2025년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도 불투명해질 것이며 유일한 희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지난 7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이 가상화폐 투자 상품 출시에 대한 규제 당국의 강경한 기조를 무너뜨릴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지도부가 교체될 경우, 현지 주식시장에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에릭 발추나스 시장 분석가는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전반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만약 헤스터 피어스(Hester Pierce) 증권거래위원과 같이 가상화폐 시장 친화적인 인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현재 비관론도 바뀔 여지가 있다”라고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솔라나는 8월 21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04% 하락한 19만 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