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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미국 현물 ETF 자금 유입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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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시세가 전일대비 4%가량 상승하며 반등 동력을 다지고 있다.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 기준 지난 8월 12일 360만 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더리움은 13일 오전 현재 37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단기 고점인 380만 원에서 소폭 하락한 값이다.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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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이더리움 시세 반등은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관련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5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1억 5만 달러(한화 약 1,44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주간 자금 순유입은 지난 7월 23일 미국 증권시장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다. 특히 최근 자금 순유입은 이더리움 시세가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급락으로 23% 떨어진 상황에서 집계돼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자금 유입은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자산운용사가 이끌고 있다. 지난 7월 23일 시장 개시 이후 블랙록과 피델리티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각각 9억 달러(한화 약 1조 2,339억 원)와 3억 4,200만 달러(한화 약 4,689억 원)가 몰렸다.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파생 생태계가 최근 시세 급락 속에서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는 평이 나온 바 있다. 지난 8월 5일 시세 급락은 가상화폐 트레이딩 업체인 점프크립토(Jump Crypto)의 이더리움 매각으로 심화된 것이지 생태계 문제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8월 5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1억 5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지난 8월 5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1억 5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가상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앨리스 리우(Alice Liu) 선임 연구원은 “이더리움 시세 하락은 점프크립토 매도와 큰손 투자자 선물 시장 청산이 이끌었다”라며 “리도(Lido) 등 예치 생태계에서는 이더리움 인출 수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이더리움 ‘내재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매수 전략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내재변동성’은 옵션거래 미래 변동 예상 지표 중 하나로 파생상품 옵션 거래 만기일까지 기초자산 가격의 예측 변동성을 계량화한 수치다. 
싱가포르계 가상화폐 트레이딩 업체인 큐씨피캐피탈(QCP Capital)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내재변동성’이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후 확대된 점에 주목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내재변동성’ 폭은 미국 증권시장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된 후 20%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큐씨피캐피탈은 두 자산의 ‘내재변동성’ 차이가 상반된 시장 관심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만큼 거시경제 주류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이 이더리움의 ‘내재변동성’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지난 8월 12일 이후 이더리움 시세 변화 추이(사진=코인원)
지난 8월 12일 이후 이더리움 시세 변화 추이(사진=코인원)

다만, 큐씨피캐피탈은 이더리움의 시세 변동폭이 비트코인보다 큰 것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의 변동성이 비트코인보다 큰 만큼 기하급수적으로 시세가 상승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는 관점이었다. 
이더리움 ‘내재변동성’이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 커진 점도 조명했다. ‘내재변동성’ 값은 시장 참여자들의 자산 추이에 대한 기대 및 공포심리에 의해 결정된다.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 및 불확실성은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이전이 이후보다 컸을 것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의 ‘내재변동성’ 확대는 악재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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