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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업계, 시장 급락 원인으로 ‘일본 기준금리 상승’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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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권시장과 함께 급락한 비트코인 약세 배경에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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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증권시장 참여자들이 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수익 외국 채권 및 주식에 투자하는 거래를 중단하고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위험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미국 시장이 흔들렸다는 관점이다. 
일본 엔화가 시장 혼란에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은 업계 전문 매체인 우블록체인(WuBlockcain)을 통해 나왔다. 우블록체인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31일 결정된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증권시장 트레이더들의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 추이를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 하락세 원인으로 지목했다. 
초저금리를 유지하던 일본 중앙은행이 최근 현지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 2조 달러(한화 약 2,740조 원) 규모 ‘엔케리 트레이드’ 자본의 본국 회귀 현상으로 이어져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 자금이 빠지며 하락세가 가속화됐다는 설명이다. 
‘엔케리 트레이드’는 금융 시장에서 일본의 저금리 환경을 이용해 엔화를 빌려서 미국 등 고금리 국가의 예금이나 증권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증권시장과 함께 급락한 비트코인 약세 배경에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트위터/ 우블록체인)
최근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증권시장과 함께 급락한 비트코인 약세 배경에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트위터/ 우블록체인)

우블록체인은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트레이더들이 엔화 차익거래를 중단하기 시작했다”라며 “최근 4만 9천 달러(한화 약 6,713만 원)까지 하락한 후 반등세를 보이는 비트코인 가격은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장 주요 분석가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도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 하락세 배경으로 제시했다. 그는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 매도세가 일본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직후 열린 증권시장에서부터 가속화됐다고 알렸다. 
알렉스 크루거 시장 분석가는 “주가 차트는 최근 매도세가 시작된 시점을 보여준다”라며 “정확히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일본 증권시장 개장 시점부터 약세가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심화되고 있는 미국 실업률이 시장 참여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투자 자본 철회를 조장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지난 7월 미국 실업률은 4.3%로 전월대비 0.2% 늘어났다.
 

알렉스 크루거 분석가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일본 증권시장 개장 시점부터 가상화폐 약세가 시작됐다고 알렸다(사진=트위터/ 알렉스 크루거)
알렉스 크루거 분석가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일본 증권시장 개장 시점부터 가상화폐 약세가 시작됐다고 알렸다(사진=트위터/ 알렉스 크루거)

비트코인은 8월 6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26% 하락한 7,9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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