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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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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바이든 대선 사퇴 소식에 ‘출렁’
 

사진=INTELDIG
사진=INTELDIG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오는 11월 경선 후보 사퇴 소식과 함께 출렁였다.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직전 9,400만 원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경선 후보 사퇴 발표 직후 9,250만 원 선까지 일시적으로 급락했다.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 확대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경우, 친(親) 가상화폐 기조를 가진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공화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져 업계에 훈풍이 돌 것이라는 기대가 일부 흔들리는 것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됐다. 
지난 7월 22일 오전 9,462만 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시세는 바이든 대통령 사퇴 소식에 9,241만 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9,439만 원까지 반등했으나, 커진 변동성과 함께 9,390만 원 선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현지시간으로 7월 21일 재선 포기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6월 말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지속적으로 사퇴 요구를 받아온 그는 경선 후보 포기 소식과 함께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 경선 후보 잔류 포기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혼조세는 가상화폐 시장에 친화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 하락과 업계에 강경했던 바이든 대통령발 리스크 소멸이 합쳐진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최근 시장에서는 영국계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를 중심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남을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승리 확률이 높아져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제프리 켄드릭(Geoffrery Kendrick) 스탠타드차타드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대선 출마가 비트코인 시장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을 포기할 경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약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 “비트코인 시장 과매도 구간 넘어 강세 반전”
비트코인 시장이 최근 과매도 구간을 지났다는 분석이다. 과매도 구간 비트코인 시세는 5만 5천 달러(한화 약 7,635만 원)로 소개됐으며, 유발 요인으로는 독일 정부의 보유 자산 매도가 거론됐다. 독일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비트코인 5만 개를 시장에 매각한 바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인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는 7월 시장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6월 과매도 구간을 지난 후 강세 반전했다고 밝혔다. 채굴 업계의 부진도 비트코인 강세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 시장이 최근 과매도 구간이었던 5만 5천 달러(한화 약 7,635만 원)선을 지났다고 분석했다(사진=아크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 시장이 최근 과매도 구간이었던 5만 5천 달러(한화 약 7,635만 원)선을 지났다고 분석했다(사진=아크인베스트먼트)

보고서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 및 과매도가 단기 보유자와 채굴 업계 물량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경우 단기 보유자와 채굴 업계와는 반대로 강세 신호를 보였다고 알렸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급격한 비트코인 매도세가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자의 시장 이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가격 하락폭은 월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변동률보다 17.3% 컸다”라며 “비트코인 강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튼튼한 글로벌 경제 지표가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마운트곡스(Mt.Gox) 발 가상화폐 시장 하방 압력이 업계 우려만큼 나쁜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도 있었다. 지난 2013년 해킹 사건으로 고객 비트코인을 탈취 당한 마운트곡스 가상화폐 거래소가 최근 자산 상환을 시작한 가운데 상당수의 채권자들이 자산 매도보다는 보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마운트곡스 비트코인 하방 압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견해는 싱가포르계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업인 프레스토(Presto)의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에 의해서도 제기된 바 있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마운트곡스 비트코인 하방 압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사진=프레스토)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마운트곡스 비트코인 하방 압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사진=프레스토)

정 센터장은 지난 2013년 마운트곡스 해킹 이후 약 10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채권단에게 파산청구권을 판매할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올해 정식으로 자금을 반환받는 고객의 경우 판매보다는 자산 보유를 선택할 수 있다고 조명했다. 

씨티은행, 코인베이스 주가의견 상향 조정
미국의 씨티은행(Citibank)가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현지 규제가 개선될 경우 코인베이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견해다. ‘셰브론 원칙’을 폐지하겠다는 미국 대법원의 최근 입장도 코인베이스 주가 상향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됐다. 
씨티은행은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60달러(한화 약 35만 9,918 원)에서 345달러(한화 약 47만 7,618 원)로 올렸다. 지난 7월 23일 현재 코인베이스는 미국 나스닥(Nasdaq) 증권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84% 하락한 257.63달러(한화 약 35만 6,714원)에 장을 마쳤다. 코인베이스에 대한 씨티은행의 투자 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됐다. 
씨티은행은 가상화폐 규제, 관련 소송, 증권시장 진출 등에 있어 코인베이스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베이스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완화 가능성이 있는 현지 가상화폐 규제의 예상 수혜 업체로 꼽혔다.
 

씨티은행은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60달러(한화 약 35만 9,918 원)에서 345달러(한화 약 47만 7,618 원)로 상향 조정했다(사진=씨티은행/ 코인데스크)
씨티은행은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60달러(한화 약 35만 9,918 원)에서 345달러(한화 약 47만 7,618 원)로 상향 조정했다(사진=씨티은행/ 코인데스크)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 폐지한 ‘셰브론 원칙’도 코인베이스 사업 순항에 일조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점도 존재했다. ‘셰브론 원칙’은 미국 각 연방기관이 업무와 관련된 법률을 자체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기관 자율성을 인정하자는 것이 골자다. 
코인베이스 관련 ‘셰브론 원칙’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적용 가능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2023년 코인베이스를 ‘미등록 증권’ 판매와 ‘미등록 증권거래소’ 운영으로 혐의로 민사 고소한 바 있다.
다만, 현재 미국에는 가상화폐 관련 법안이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셰브론 원칙’ 폐지와 함께 현지 증권거래위원회의 ‘미등록 증권’ 개념은 그 의미가 다소 약해질 수 있어 보인다. 
씨티은행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가상화폐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 코인베이스가 시장에 보다 긍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셰브론 원칙’이 폐지된 것도 증권당국 대상 코인베이스 소송 전략의 신뢰를 높여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

가상화폐 채굴자 활동 지표 분석, 비트코인 매수 청신호
가상화폐 채굴자 활동을 근거로 하는 ‘해시리본(Hash Ribbon)’ 지표상 현시기가 비트코인 매수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해시리본’ 지표는 가상화폐 채굴자가 비트코인을 생산하는지 판매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매수 및 매도 시기를 판단하는 시장 분석 방법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시장은 채굴자가 비트코인을 생산할 때를 매수 시기로 해석한다. 물량이 시장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 업체인 카프리올레(Capriole)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해시리본’ 지표상 매수 신호가 포착됐다. ‘해시리본’ 매수 신호는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 이어진 ‘채굴자 항복(Miner Capitulation)’ 시기 이후 등장했다. 
업계에서 ‘채굴자 항복’은 가상화폐 채굴 업자들이 보유 중인 자산을 시장에 매각하는 시기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가상화폐 채굴 업자는 운영 비용 확보, 이익실현 등의 이유로 보유 자산을 판매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 4월 완료된 ‘반감기’가 비트코인 채굴 업자의 보유 자산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반감기’는 가상화폐 채굴 업자에게 주어지던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장 이벤트다. 비트코인 채굴 업계는 올해 ‘반감기’ 후 운영 난항을 겪은 바 있다.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함에 따라 사업 지속 비용이 증가함에 따른 결과였다. 
 

파란색 점: ‘해시리본’ 지표 매수, 노란색 선 ‘채굴자 항복’(사진=카프리올레)
파란색 점: ‘해시리본’ 지표 매수, 노란색 선 ‘채굴자 항복’(사진=카프리올레)

카프리올레에 따르면 최근을 제외하고 ‘해시리본’ 지표가 매수를 가리킨 시기는 지난 2023년 1월 13일과 8월 15일이 있다.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가격은 지난 2023년 1월 13일 비트코인은 2,264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8월 15일 가격은 3,944만 원으로 확인된다. 해당 시기 비트코인 시세 상승률은 74.2%로 계산된다. 지난 2023년 8월부터 올해 8월 22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32.1% 오른 상황이다. 
지난 2023년 두 번의 ‘해시리본’ 흐름에서 비트코인 상승률이 차이를 보인 배경에는 ‘채굴자 항복’ 시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채굴자 항복’ 시기는 한달 남짓으로 최근 조정 기간보다 짧았다. 작년의 경우 두 번의 ‘채굴자 항복’이 존재했다는 점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프랭클린템플턴, 비트코인·이더리움 이어 솔라나 현물 ETF 주목
미국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인 프랭클랜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솔라나 가상화폐 시장에 주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최근 업계에서 주요 자산으로 부각 중인 솔라나 생태계가 우수한 거래 처리 능력 기반해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솔라나
솔라나

현재 업계에서는 솔라나가 프랭클린템플턴의 다음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 디지털자산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24일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가상화폐 산업을 발전시킬만한 프로젝트가 존재한다며 솔라나를 거론했다. 
솔라나는 게시물에서 발전 잠재력에 기반해 생태계 성숙을 지속 중인 프로젝트로 묘사됐다. 방대한 데이터(정보) 처리가 가능한 모놀리식 아키텍처가 솔라나 블록체인이라는 것이 프랭클린템플턴의 설명이다. 
모놀리식 아키텍처는 단일 코드 베이스를 이용해 다수의 비즈니스 기능을 수행하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모델을 의미하는 용어다. 용이한 배포, 쉬운 개발, 간편한 엔드-투-엔드(E2E) 테스트 등은 모놀리식 아키텍처의 주요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가상화폐 업계를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흥미롭고 중요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있다”라며 “솔라나의 경우 최근 업계에서 대대적으로 채택되고 있는 프로젝트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처리량 모놀리식 아키텍처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 디지털자산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24일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가상화폐 산업을 발전시킬만한 프로젝트가 존재한다며 솔라나를 거론했다(사진=트위터/ 프랭클린템플턴)

업계에서는 평가 게시물과 관련해 프랭클린템플턴이 다음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자산으로 솔라나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프랭클린템플턴이 미국 증권시장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성공적으로 론칭 후 솔라나를 조명했다”라며 “솔라나를 포함한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프랭클린템플턴을 통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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