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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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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승리시 ‘전략적 예비 자산’으로 비트코인 지정”
 

사진=INTELDIG
사진=INTELDIG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현지 재선에서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을 전략적 예비 자산으로 보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기술의 경이로움이자 협력과 인류 성취의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금일인 7월 28일 미국 내슈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상화폐 연례 콘퍼런스인 ‘비트코인 2024’ 현장 연설을 통해 비트코인 지지 의사를 공고히 했다. 연설자로 나선 그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을 전략적 국가 준비금으로 지정하고, 현지 정부 보유 물량을 절대로 팔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채굴되고, 주조되며, 만들어지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향후 대통령으로 부임 시 스테이블코인부터 비트코인 자체 수탁 규제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그는 “우리(미국)가 비트코인을 수용하지 않으면 중국이 시장을 선점할 것이다”라며 “가상화폐 업계는 100년 전 철상 산업과도 같으며 이제 막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라고 피력했다. 
 

‘비트코인 2024’ 연설자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비트코인매거진)
‘비트코인 2024’ 연설자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비트코인매거진)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비트코인이 금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언젠가 금을 넘어설 것이라며, 특정자산이 큰 가치를 지니는 일은 역사상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민주당이 오는 11월 현지 대통령 및 의회 선거에서 이길 경우 가상화폐 시장에 재앙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이번 선거에서 이긴다면 당신들(가상화폐 업계)은 모두 사라질 것이다”라며 “그들은 당신들을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미시간주 연기금,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참여
미국 연금 기금인 미시간주 퇴직위원회(the State Retirement Board of Michigan)가 현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참여 소식을 공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미시간주 퇴직위원회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보유 가치는 약 660만 달러(한화 약 91억 4,430만 원)다. 
 

미시간주 퇴직위원회(the State Retirement Board of Michigan)
미시간주 퇴직위원회(the State Retirement Board of Michigan)

미시간주 퇴직위원회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자는 지난 2분기 완료됐다. 올해 6월 30일을 기준일로 보유 현황이 작성된 문서에서 미시간주 퇴직위원회는 11만 주의 ‘아크 21쉐어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Ark 21Shares Bitcoin ETF, ARKB)’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시간주 퇴직위원회의 ‘아크 21쉐어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보유 가치는 659만 7,800달러(한화 약 91억 4,083만 원)로 평가됐다. 
업계에서는 미시간주 퇴직위원회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할당된 자금 규모 자체는 작지만,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자산을 배분했다는 것 자체가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는 관점이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 소속 시장 분석가는 “미시간주 퇴직위원회가 ‘아크 21쉐어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할당한 금액은 전체 운용금과 비교해 크지 않은 수준이다”라면서도 “그들의 투자는 이제 막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미시간주 퇴직위원회 외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자금을 진입시킨 주요 연금기금으로는 위스콘신 투자위원회(The State of Wisconsin Investment Board)가 있다. 
 

미시간주 퇴직위원회는 11만 주의 ‘아크 21쉐어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Ark 21Shares Bitcoin ETF, ARKB)’를 보유 중이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미시간주 퇴직위원회)
미시간주 퇴직위원회는 11만 주의 ‘아크 21쉐어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Ark 21Shares Bitcoin ETF, ARKB)’를 보유 중이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미시간주 퇴직위원회)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는 지난 3월 말 블랙록(BlackRock)과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매입했다.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매입액은 9,916만 달러(한화 약 1,346억 원)와 6,368만 달러(한화 약 865억 원)로 알려져 있다. 다만, 현재는 자금이 추가적으로 배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지 소재 마켓대학교(Marquette University) 금융과 교수는 지난 6월 마현지 언론인 피비에스위스콘신(PBS Wisconsin)과의 인터뷰에서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가 지난 1분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참여한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 뉴저지주 시정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참여 의사 밝혀
미국 뉴저지주의 저지시티(Jerset City) 시정부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시정부가 운용하는 ‘저지시티 직원 은퇴기금(Employees Retirement System of Jersey City)’ 자금 일부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상품을 매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지시티 시정부의 미국 비트코인 현물 투자 상품 매입 추진 소식은 현직 시장을 통해 공개됐다. 
 

미국 뉴저지주의 저지시티(Jerset City)
미국 뉴저지주의 저지시티(Jerset City)

스티븐 풀롭(Steven Fulop) 저지시티 시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관련 서류 작업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게시물에서 저지시티의 투입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스티븐 플롭 시장은 저지시티가 위스콘신 투자위원회(The State of Wisconsin Investment Board)와 유사한 규모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고 알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진행 중인 서류 작업은 여름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저지시티 직원 은퇴기금’은 위스콘신 투자위원회와 유사한 비율로 자금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할당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서류를 최신화하고 있다”라며 “향후 각 연금 기금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금 투입은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스티븐 플롭 시장은 개인적으로 가상화폐 신봉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이 인터넷 등장 이후 가장 중요한 신기술 혁신 중 하나로 믿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스티븐 풀롭 저지시티 시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관련 서류 작업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사진=트위터/ 스티븐 플롭)
스티븐 풀롭 저지시티 시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관련 서류 작업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사진=트위터/ 스티븐 플롭)

업계는 스티븐 플롭 시장이 미국 뉴저지주 잠재 주지사 중 한 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티븐 플롭 시장이 오는 2025년 뉴저지주 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그가 당선될 경우 기대 가능한 주정부 수준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투자 상품 시장 참여 가능성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민주당 소속인 스티븐 플롭 시장은 오는 2025년 뉴저지 주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라며 “현재 뉴저지주 집권은 민주당 주지사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필 머피(Phil Murphy) 현직 주지사의 경우 두 번의 임기를 마쳐 다음 선거 출마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美 무소속 케네디, “대선 승리시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400만 개 확보할 것”
미국 민주당 계열 무소속 대통령 선거 출마자인 로버트 프란시스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변호사가 2년 연속 현지 가상화폐 최대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 시장 지지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을 미국 재무부 소관 ‘전략 자산’으로 지정하겠다는 것이 케네디 변호사의 입장이다. 
케네디 변호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26일 ‘비트코인 2024’ 연례 콘퍼런스 현장 발표에서 그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취임 첫날 비트코인 관련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알렸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행정명령 골자는 미국 법무부(DOJ)와 연방보안청(USMS)이 보유한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현지 재무부로의 이관으로 파악됐다.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는 언급도 있었다. 미국 정부의 금(金) 비축량만큼 비트코인을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케네디 변호사는 “미국은 전 세계 금의 19%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만약 정부 차원에서 4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비축하면 현재 당국 소유의 금과 비중이 동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400만 개의 비트코인 매입은 케네디 변호사가 대통령이 될 경우, 재무부에 전달될 별도의 행정 서명을 통해 이뤄질 방침이다. 비트코인 총 발행량은 2,100개며, 2024년 7월 현재까지는 1,973만 2,100여 개가 채굴이 완료된 상황이다. 만약 케네디 변호사 계획대로 미국 정부가 400만 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할 경우, 현지 정부의 시장 영향력은 20.27%까지 늘어날 것으로 계산된다. 
미국 국세청에는 비트코인과 현지 달러화 거래를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행정명령이 케네디 변호사에 의해 구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비트코인을 미국 부동산 양도세 유예 제도 적격 자산으로 승격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케네디 변호사는 최근 가상화폐 친화 행보로 시장 관심을 이끄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전 대통령 행보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케네디 변호사는정부 차원에서 4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비축하면 현재 당국 소유의 금과 비중이 동등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트위터/ 비트코인매거진)
케네디 변호사는정부 차원에서 4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비축하면 현재 당국 소유의 금과 비중이 동등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트위터/ 비트코인매거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친화 행보는 반길 만한 소식이지만, 그가 비트코인에 대해 열정을 보인 지는 불과 수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가치와 어떤 면에서 부합하는지 부연이 필요하다는 관점이다. 

美 상원의원, 정부 차원 ‘비트코인 매수’ 법안 추진
법안 제정을 통해 미국 재무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매입을 추진하겠다는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와이오밍주 상원의원의 발의안 일부가 공개됐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의 발의안 이름은 ‘2024년 최적화 투자를 통한 혁신·기술·경쟁력 제고법(Boosting Innovation, Technology, and Competitiveness through Optimized Investment Nationwide Act of 2024)’으로 주요 내용 중 하나로 현지 각 주정부의 자발적인 비트코인 보유를 허용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업계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2024년 비트코인법(BITCOIN Act of 2024)’으로도 명명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의 발의안은 ‘비트코인 구매 프로그램(Bitcoin Purchase Program)’이라는 시스템을 구축해 미국 각 주정부와 재무부가 5년에 걸쳐 연간 최대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2024년 최적화 투자를 통한 혁신·기술·경쟁력 제고법’으로 주요 내용 중 하나로 현지 각 주정부의 자발적인 비트코인 보유를 허용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사진=더블록)
‘2024년 최적화 투자를 통한 혁신·기술·경쟁력 제고법’으로 주요 내용 중 하나로 현지 각 주정부의 자발적인 비트코인 보유를 허용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사진=더블록)

‘비트코인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매수된 현지 정부기관의 비트코인 비축량은 미국 재무부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공개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2024년 비트코인법’ 발의안에서 비트코인이 기존의 미국 자산 보유고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분산성’과 ‘희소성’에 기반한 비트코인의 독특한 속성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 미국 달러의 입지를 확장시킬 것이라는 관점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분산되고 희소한 디지털자산으로 기존의 국가 보유고를 보완하는 특성을 지녔다”라며 “독특한 비트코인의 속성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 미국 달러의 위치를 강화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2024년 비트코인법’에 대한 논의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의회 선거 이후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지난 7월 27일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토대로 하는 관측이다. 당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2024년 비트코인법’이 연내 의회를 통과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오는 11월 선거 이후 검토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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