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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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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반된 시장 흐름 ‘눈길’
 

사진=INTELDIG
사진=INTELDIG

가상화폐 시장 침체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매수 추이 측면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 지표가 비트코인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매수세가 우세하며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매도세가 관측되며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매수세가 알트코인 상승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의미하는 용어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가상화폐 장기투자자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시장 참여 패턴이 지난 1월 이후 반대 양상을 띠는 중이라고 알렸다. 비트코인 장기투자자들은 올해 1월부터 보유 자산을 청산하기 시작했으나,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매수를 지속 중이라는 설명이다. 
인투더블록은 현재 두 시장 투자자의 활동이 지난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갈렸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투자자가 시장 참여에 있어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는 배경으로는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론됐다. 
미국 증권시장 내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더리움 투자자들이 자산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인투더블록의 의견이다. 반면, 비트코인 시장의 경우 6만 1,900달러(한화 약 8,591만 원)에서 6만 3,800달러(한화 약 8,855만 원) 사이에서 지속된 횡보가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량을 감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보유자(하늘색 선)는 자산을 매집 중이며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파란색 선)는 매각 중이다(사진=인투더블록)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보유자(하늘색 선)는 자산을 매집 중이며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파란색 선)는 매각 중이다(사진=인투더블록)

또다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시장가치 대 실현가치(MVRV)’ 지표를 근거로 이더리움 시장이 비트코인 생태계보다 더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시장가치 대 실현가치’ 지표는 과매수 및 과매도 지표 중 하나로 쓰인다.
‘시장가치 대 실현가치’ 지표는 시장 전체 시가총액을 실현 시가총액으로 나눠 도출한다. 실현 시가총액은 개별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움직였던 시점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계산된 시장 가치다. 예를 들어 어느 비트코인의 마지막 이체가 2021년일 경우, 당시의 비트코인 가격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산출하는 것이다. 

제이피모건, “인공지능 산업 협업 주체로 비트코인 채굴업계 부각”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과 인공지능(AI) 기업인 코어위브(CoreWerave)의 파트너십 연장 및 인수합병 가능성 등의 소식이 투자 시장 이목을 가상화폐 채굴 관련 종목에 집중시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증권시장 내 비트코인 채굴 관련 기업 14곳의 시가총액은 이달 초 코어사이언티픽과 코어위브의 12년 동안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 이후 22%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코어사이언티픽이 코어위브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공받는 것이 골자다.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gan)은 이번 주 시장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보유한 데이터센터가 인공지능 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용도로만 쓰이던 비트코인 채굴장이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 서버 컴퓨터 임대 서비스 공간(호스팅센터)으로 부각되며 수익 다각화 방안 중 하나로 인식돼 관련 채굴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는 의견이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시가총액이 증가한 배경에는 채굴장이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 서버 컴퓨터 임대 서비스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가상화폐 채굴장은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 서버 컴퓨터 임대 서비스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이피모건은 인공지능 기업이 가상화폐 채굴업체의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비용 및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경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부터 채굴장을 운영하던 가상화폐 업체들의 경우 기업이 속한 지방자치단체 및 전력 공급사와의 상호계약 체결을 통해 저렴한 전력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관점이다. 
 

제이피모건은 인공지능 호스팅센터 제공 기회가 비트코인 채굴사 시가총액을 40억 달러(한화 약 5조 5,448억  원) 증가시켰다고 소개했다(사진=더블록/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은 인공지능 호스팅센터 제공 기회가 비트코인 채굴사 시가총액을 40억 달러(한화 약 5조 5,448억 원) 증가시켰다고 소개했다(사진=더블록/ 제이피모건)

인공지능 관련 컴퓨팅 시스템 및 장비 관리 공간(데이터센터)을 건설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약 5년이라는 점도 비트코인 채굴장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채굴 업체 중에서도 아이리스에너지(Iris Energy)가 인공지능과 관련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적으로 재생 애너지를 사용하는 아이리스에너지의 경우 충분한 전력 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 시설에서 그래픽처리장치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초고성능컴퓨팅(HPC) 등의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는 견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정안, 국무회의 통과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정안이 지난 6월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업계에서는 시행령 제정안이 오는 7월 초에 공포돼, 같은 달 19일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함께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은 총 일곱 가지 주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일곱 가지 주요 내용으로는 ▲가상자산 정의 및 제외 대상 ▲이용자 예치금 관리기관 및 운용 방법 ▲이용자 가상자산의 콜드월렛 보관 비율 ▲해킹·전산장애 등 사고에 따른 책임 이행을 위한 보험·공제 가입 또는 준비금 적립 기준 ▲미공개중요정보 공개 시점 ▲이용자 가상자산에 관한 임의적 입출금 차단 금지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상거래 감시의무 부과 및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 절차가 있다. 
 

시행령에 따르면 가상자산에서 ‘전자채권’, ‘모바일 상품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퍠(CBDC) 연계 예금토큰’은 가상자산 범위에서 제외된다. ‘대체불가토큰(NFT)’도 성격에 따라 가상자산 범위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에서는 은행이 이용자 예치금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금융회사의 공신력, 안정성, 현행 예치금 운영 체계를 고려한 결정이다. 가상자산 수탁 업무를 진행할 경우, 이용자 가상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 콜드월렛은 이동식기억장치(USB) 방식의 외부 가상화폐 지갑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사업자의 보험 및 공제 가입 또는 준비금 적립 기준은 핫월렛에 보관 중인 가상자산 가치의 5% 이상으로 정해졌다. 핫월렛은 온라인에 연결돼있는 가상화폐 지갑을 뜻한다. 
시행령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가상자산 입출금을 차단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도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의 부득이한 이용자 입출금 차단은 정당 사유 규정을 통해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는 자본시장법 체계와 동일하게 수사기관이 전담하게 된다. 가상자산 불공정행위에는 과징금 등이 부과될 방침이다. 
 

독일 이어 미국 정부도 비트코인 매각하나
최근 독일 정부의 보유 비트코인 매각으로 시장 내 매도 압력이 가중됐던 가운데 미국 정부도 보유 물량 일부를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 지갑으로 전송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움직였다는 기록은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아캄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플랫폼을 통해 드러났다.
아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로 라벨링된 주소는 우리시간으로 지난 6월 27일 2억 4,122만 달러(한화 약 3,359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3,940개를 코인베이스 가상화폐 거래소로 보냈다. 업계에서는 해당 전송이 보유 비트코인을 판매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로 라벨링된 블록체인 주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26일 오후 5시(협정시) 총 3940.28개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 프라임 디파짓(Coinbase Prime Deposit)’ 주소로 전송했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디파짓’은 각종 기관 투자자의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을 수탁(보관)하고 관리하는 코인베이스 가상화폐 거래소의 플랫폼이다. 
 

미국 정부로 라벨링된 블록체인 주소가 ‘코인베이스 프라임 디파짓’ 으로 전송한 비트코인 3,940개는 ‘코인베이스 프라임 핫월렛’으로 옮겨졌다(사진=아캄인텔리전스)
미국 정부로 라벨링된 블록체인 주소가 ‘코인베이스 프라임 디파짓’ 으로 전송한 비트코인 3,940개는 ‘코인베이스 프라임 핫월렛’으로 옮겨졌다(사진=아캄인텔리전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하기 위해 코인베이스로 보유 자산 일부를 송금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가상화폐 시장 인사이트 플랫폼인 언폴디드(Unfolded)는 미국 정부가 현지 재판부의 허가 하에 약 4천 개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로 옮겼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독일 정부가 과거 단속을 통해 압수한 비트코인 6,500개를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거래소로 옮겨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의 보유 비트코인 매각은 최근 지속된 비트코인 하락세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시장 악재 소식에도 큰손투자자는 비트코인 매수
비트코인 큰손투자자들이 지난 6월 24일 하루에만 4억 3,600만 달러(한화 약 6,065 원) 상당의 비트코인 7,130개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큰손투자자들이 최근 6만 달러(한화 약 8,351만 원)를 하회했던 비트코인 가격을 매수 기회로 봤다는 해석이 나온다. 마운트곡스(Mt.Gox) 가상화폐 거래소의 대규모 고객 자금 상환 소식 등 악재가 퍼진 시장 분위기에 큰손투자자들이 적립식 매수로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한화 약 8,351만 원)를 하회한 지난 6월 24일 큰손투자자들은 4억 3,600만 달러(한화 약 6,065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7,130개를 매수했다(사진=인투더블록)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한화 약 8,351만 원)를 하회한 지난 6월 24일 큰손투자자들은 4억 3,600만 달러(한화 약 6,065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7,130개를 매수했다(사진=인투더블록)

시장 분석 플랫폼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한화 약 8,351만 원)를 하회한 지난 6월 24일 큰손투자자들은 보유량을 대폭 늘렸다. 큰손 투자자는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의 0.1% 이상을 보유한 시장 참여자를 의미한다. 
큰손투자자들의 최근 비트코인 매수세는 지난 5월 말 이후 규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전문 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의 경우 최근 대규모 큰손투자자 매수가 비트코인 시세 전망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발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시장 단기 투자자의 평균 매수 단가 아래서 거래되며 혼란(패닉)이 커져가는 가운데 큰손투자자들은 조용한 매집으로 매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국지적 관점에서 바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 소속 시장 분석가는 최근 3주간 비트코인 가격이 15% 하락한 것을 조명하며 현재 시세가 시장 바닥일 수 있다고 알렸다. 
 

크립토퀀트 시장 분석가는 최근 3주간 비트코인 가격이 15% 하락한 것을 조명하며 현재 시세가 시장 바닥일 수 있다고 알렸다(사진=크립토퀀트)
크립토퀀트 시장 분석가는 최근 3주간 비트코인 가격이 15% 하락한 것을 조명하며 현재 시세가 시장 바닥일 수 있다고 알렸다(사진=크립토퀀트)

구스타보 파리아(Gustavo Faria) 크립토퀀트 시장 분석가는 “오는 6월 28일과 29일에 공개될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데이터, 개인소비지출(PCE) 결과가 단기적인 시장 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도 “현재 시세는 국소 바닥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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