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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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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압수한 비트코인 매도 완료
 

사진=INTELDIG
사진=INTELDIG

독일 드레스덴 검찰청이 지난 7월 12일까지 총 4만 9858개의 비트코인 매각했다는 공식 입장이 현지 주정부 기관으로부터 나왔다. 드레스덴 검찰청의 매도는 독일 연방 사법경찰기관인 연방형사청(Bundeskriminalamtes)과의 공조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판매 수익금 약 26억 유로(한화 약 3조 9,232억 원)로 집계됐다. 
독일 작센주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6일 공문을 통해 현지 드레스덴 검찰청이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12일 사이에 4만 9,858개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정부 당국이 최근 판매한 비트코인은 불법 영화 복제 유통 플랫폼인 무비투케이(Movie2k)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물량으로 확인됐다. 
작센주 정부에 따르면 무비투케이 비트코인 매각 물량은 관할 법원에 의해 몰수 결정이 내려졌다. 드레스덴 검찰청은 법원의 결정 이후 ‘긴급 매각’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정부기관의 무비투케이 몰수 비트코인 판매는 장외거래(OTC)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트코인 장외거래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의 일반적인 판매와 달리 개인간(P2P) 매매를 통해 진행된다. 
주 정부는 “’긴급 매각’으로 진행된 드레스덴 검찰청의 비트코인 판매는 약 3주 반에 걸쳐 소규모로 완료됐다”라며 “물량의 90% 이상이 장외거래를 통해 매도됐으며, 비트코인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독일 드레스덴 검찰청이 지난 7월 12일까지 총 4만 9858개의 비트코인 매각했다(사진=독일 작센주 정부)
독일 드레스덴 검찰청이 지난 7월 12일까지 총 4만 9858개의 비트코인 매각했다(사진=독일 작센주 정부)

독일 현지 당국은 최근 무비투케이 비트코인 판매에서 34.68%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계산됐다. 작센주 정부에 따르면 최초 취득 당시 19억 6천만 유로(한화 약 2조 9,575억 원)의 가치를 지녔던 무비투케이 비트코인은 총 26억 3,968만 유로(한화 약 3조 9,232억 원)에 매각됐다. 
한편 독일 정부기관의 비트코인 매각은 마운트곡스(Mt.Gox) 가상화폐 거래소 채권단 상환 물량과 함께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거론되던 시세 하방 압력 요소였다. 독일 정부와 마운트곡스발 하방 압력에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단기 투자자가 보유 자산 상당수를 판매했다. 

가상화폐 시장으로 미국 증시 자본 투입 가능성 제기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으로 묶이는 미국 주요 기술주 약세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자금 순환의 일환으로 기술주에서 빠진 자본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투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와 함께 ‘매그니피센트7’ 자금 이탈 수혜 섹터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계 금융 서비스 업체인 마렉스솔루션즈(Marex Solutions, 이하 마렉스)는 미국 경제 회복 전망과 함께 ‘매그니피센트7’ 등 대형주에서 빠져나간 시장 자본이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종목과 가상화폐 시장에 배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 회복 전망과 함께 ‘매그니피센트7’ 등 대형주에서 빠져나간 시장 자본이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종목과 가상화폐 시장에 배치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사진=마렉스솔루션즈/ 코인데스크)
미국 경제 회복 전망과 함께 ‘매그니피센트7’ 등 대형주에서 빠져나간 시장 자본이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종목과 가상화폐 시장에 배치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사진=마렉스솔루션즈/ 코인데스크)

불투명했던 미국 중앙은행의 현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투자 자본이 대형주를 떠나 소외받은 소형주로 재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상화폐 업계에 시장 자금이 투입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마렉스는 현시점에서의 투자 자본 순환은 가상화폐 상방 랠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거시경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셀2000과 비트코인은 지난 7월 8일 이후 미국 대형 기술주와 상반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현재 주식시장 흐름이 가상화폐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는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 공동설립자를 통해서도 한차례 거론된 바 있다. 다만, 글래스노드 공동설립자 초점은 알트코인 강세장 예측에 맞춰졌다. 최근 미국 대형 기술주 자금이 소형주로 옮겨간 상황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글래스노드 공동설립자는 미국 투자 자본이 대형 기술주에서 소형주로 옮겨간 상황이 지난 2020년 11월에도 발생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알트코인 종목이 4개월에 걸쳐 상승랠리를 펼친 바 있다고 알렸다. 

마운트곡스 비트코인 물량 36%, 고객에 상환
지난 7월 17일 기준 마운트곡스(Mt.Gox) 가상화폐 거래소 물량 35% 이상이 고객에게 상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마운트곡스는 채권단 자산 상환을 위해 14만 1,686개의 비트코인을 자체 오프라인 블록체인 지갑(콜드월렛)에서 외부로 이동시킨 바 있다. 
 

지난 7월 17일 기준 마운트곡스(Mt.Gox) 가상화폐 거래소 물량 35% 이상이 고객에게 상환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트위터/ 크립토퀀트)
지난 7월 17일 기준 마운트곡스(Mt.Gox) 가상화폐 거래소 물량 35% 이상이 고객에게 상환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트위터/ 크립토퀀트)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 소속 분석가는 지난 7월 17일부로 36%의 마운트곡스 비트코인 물량이 채권자들에게 분배됐다고 밝혔다. 마운트곡스 물량은 크라켄(Kraken)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통해 상환된 것으로 확인된다. 
크립토퀀트의 마르툰(Maartun) 분석가는 크라켄 거래소가 지난 7월 16일 마운트곡스 물량을 상환 대상자에게 돌려줬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출회 과정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7일까지 크라켄 가상화폐 거래소에 전달된 마운트곡스 비트코인 상환 물량은 총 4만 8천여 개로 알려졌다. 
마르툰 분석가는 “지난 7월 16일 4만 8,641개의 비트코인이 마운트곡스 회생수탁자 지갑에서 크라켄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체됐다”라며 “크라켄으로의 비트코인 이동은 실제 분배 과정의 첫 움직임으로 현재까지 36%의 마운트곡스 물량이 채권단에게 이전됐다”라고 말했다. 
업계는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의 약 3분의 1이 시장에 유통된 상황에도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매수를 지속 중인 것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마운트곡스 채권단의 잠재적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고래(큰손 투자자)가 물량을 지속적으로 축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당초 우려와는 다르게 마운트곡스 출회 물량이 비트코인 장세에 큰 영향을 미치 못할 것이라는 관점이 힘을 얻고 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마운트곡스 출회 물량이 비트코인 장세에 큰 영향을 미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트위터/ 주기영)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마운트곡스 출회 물량이 비트코인 장세에 큰 영향을 미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트위터/ 주기영)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의 경우 최근 크라켄에 옮겨진 마운트곡스 비트코인 물량은 시장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가상화폐 강세 분위기를 끝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마운트곡스 물량이 시장 내 퍼드(FUD)를 낳고 있다고 피력했다. 퍼드는 영어로 공포(Fear), 불확실성(Uncertainty), 의심(Doubt)의 앞 글자로 이뤄진 단어다. 

월스트리트저널, 다음 주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예상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 현지에서는 주요 매체를 중심으로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오는 7월 23일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7월 23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을 예상 중인 현지 주요 매체로는 블룸버그(Bloomberg)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번 주 현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최종 증권신고서를 예비 발행사로부터 수령 후 다음 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증권신고서는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사가 의무에 따라 사업, 재무, 법적 등의 정보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개 및 제출하는 서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오는 7월 23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사진=월스트리트저널)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오는 7월 23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사진=월스트리트저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다음 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관측은 매체 소식통의 전언을 토대로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현지 예비 발행사로부터 받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증권신고서를 발효하는 방식으로 상품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오는 7월 22일 펀드 등록 명세서 개념인 증권신고서를 발효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복수의 예비 발행사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오는 7월 23일 출시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시장 분석가는 막판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 초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이 미국 증권당국에 의해 승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도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비 발행사의 증권신고서 서류 제출 일정을 토대로 투자 상품 출시 예상일을 추정했다. 

블룸버그, “트럼프 총격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한 총격 테러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 총격 테러가 자타공인 친(親) 가상화폐 정치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값과 오는 11월 재임 가능성을 높여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관점이다. 
 

블룸버그는 총격 피해 및 암살 기도를 극복한 모습에 올라간 유권자 선호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밝힌 비트코인 시세를 부양했다고 전했다(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는 총격 피해 및 암살 기도를 극복한 모습에 올라간 유권자 선호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밝힌 비트코인 시세를 부양했다고 전했다(사진=블룸버그)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4일 일어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상 총격 테러가 비트코인의 6만 달러(한화 약 8,262만 원) 재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7월 15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30% 오른 8,56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총격 피해 및 암살 기도를 극복한 모습에 올라간 유권자 선호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밝힌 비트코인 시세를 부양했다고 전했다. 총격 테러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한화 약 8,262만 원)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향후 자산 시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 행보와 관련해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27일 진행된 미국 대통령 토론회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블룸버그는 “향후 자산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해 더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대응할 수 있다”라며 “지난 6월 토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유리하게 흘러갔던 시장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장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존재감은 지난 1월부터 커졌다. 당초 미국 정부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출시를 막겠다던 그의 목소리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필두로 자본시장의 화두가 된 가상화폐 업계로 옮겨갔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한편 미국 투자은행인 번스타인(Bernstein)은 지난 6월 자체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시장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현지 공화당 트럼프 진영이 오는 11월 대통령 및 의회 선거에서 이길 경우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의 사용 사례와 서사(내러티브)가 바뀔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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