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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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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상승률, 비트코인 상회 전망
 

사진=INTELDIG
사진=INTELDIG

이더리움 시세 상승률이 이달 중 비트코인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더리움 시장은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함께 강세를 보이고, 비트코인 생태계는 마운트곡스(Mt.Gox) 가상화폐 거래소의 고객 자금 상환 이슈로 고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1월 미국 증권시장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후 꾸준히 벌어졌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세 차이가 메꿔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시장 조사업체인 케이33리서치(K33 Research)는 이번 달 보고서에서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승인 및 발행될 경우, 수주 안에 비트코인 시세 상승률을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직후에는 ‘호재 소멸’ 및 ‘차익 실현’의 이유로 이더리움 시세가 하락할 수 있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금이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로 재차 유입되며 이더리움 가격을 부양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마운트곡스 가상화폐 거래소의 고객 자금 반환 등에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반된 시장 뉴스가 최근 1년간 꾸준히 확대됐던 두 자산의 시세 차이를 좁혀줄 것이란 게 케이33리서치의 총평이다.
 

케이33리서치는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승인 및 발행될 경우, 수주 안에 비트코인 시세 상승률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케이33리서치는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승인 및 발행될 경우, 수주 안에 비트코인 시세 상승률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지난 5월 0.045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은 이달 초 0.055 수준까지 반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케이33리서치는 연중 최저치 기록 후 반등한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 배경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청신호가 존재했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33리서치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미국 증권시장에 출시될 경우, 최초 5개월에 걸쳐 이더리움 현물 공급량의 0.75%에서 1%에 해당하는 금액이 유입될 것으로 분석 중이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이번 달 승인된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말 예상 유입 수량은 최대 120만 개로 추정됐다. 

법원 결정에 10배 오른 가상화폐는...
‘센트(XENT, 구 엔터버튼)’ 가상화폐 가격이 지난 7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결정에 10배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사업 지속성 가능성 여부 등으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예정이었던 ‘센트’ 발행사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인용하며 일어난 결과다. 
 

센트(XENT, 구 엔터버튼) 
센트(XENT, 구 엔터버튼) 

‘센트’ 발행사가 빗썸을 상대로 제기한 거래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이후, 개당 2.760원에 거래되던 ‘센트’ 시세는 네 시간여 만에 108원까지 상승했다. 7월 9일 오전 현재 빗썸에서 ‘센트’는 개당 84.68원에 거래되고 있다. 
발행사에 따르면 빗썸은 보안 이슈와 관련해 ‘센트’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빗썸의 투자유의 및 거래지원 종료 발표와 관련해 ‘센트’ 발행사는 스왑(토큰 교체) 등을 통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센트’ 발행사는 “(운영)재단은 기존에 발생한 투자유의 종목 지정 사유인 보안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처와 스왑 등을 통해 사유를 해소하고 프로젝트 진행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는 당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해준 최초의 파트너사이기 때문에 ‘센트’가 정상적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정정중히 요청드린 바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빗썸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결정에 불복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8일 공개된 입장문에서 빗썸은 서울중앙지방법원 결정에 불복해 즉시 이의신청서를 접수하고, ‘센트’ 발행사와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대한 법적 분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빗썸

빗썸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에 있어 법원이 ‘센트’ 거래지원 종료 사유인 사업의 지속가능성 여부 등이 해결되었다고 명시적으로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린다”라며 “발행사의 법적 분쟁 절차 진행 중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 시 법적 책임이 문제될 소지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운트곡스 배상, 비트코인보다 비트코인캐시에 악재 전망
마운트곡스(Mt.Gox) 가상화폐 거래소의 고객 자금 반환에 비트코인보다 비트코인캐시 시장이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3년 해킹으로 이용자 자산을 탈취당한 마운트곡스 가상화폐 거래소는 최근 고객 자금 반환을 시작했다. 마운트곡스 거래소는 7,300만 달러(한화 약 1,007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캐시 14만 3천 개를 채권단에 상환할 방침이다. 
마운트곡스 상환 계획에 비트코인캐시 시장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은 싱가포르계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업인 프레스토(Presto)를 통해 나왔다. 프레스토는 마운트곡스가 계획 중인 상환 규모가 비트코인캐시 시장 일일 거래량의 20%를 넘기 때문에 비트코인 생태계보다 더 큰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캐시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마운트곡스 상환에서 발생하는 비트코인캐시 매도 압력이 비트코인보다 약 4배가량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일일 거래량 기준 마운트곡스 물량이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24%와 6%이기 때문에 매도 압력 역시 4배까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그는 비트코인 시장 매도 압력의 경우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013년 마운트곡스 해킹 이후 약 10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채권단에게 파산청구권을 판매할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올해 정식으로 자금을 반환받는 고객의 경우 판매보다는 자산 보유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견해다. 
반면, 비트코인캐시는 투자자 기반이 비트코인보다 약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마운트곡스 물량이 100% 매각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정 리서치센터장은 “마운트곡스 관련 비트코인의 경우 일부만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도 “비트코인캐시의 경우 마운트곡스 파산 후 3년 후 하드포크(업그레이드)를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이 비트코인캐시를 무료 제공(에어드랍) 가상화폐로 취급하고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마운트곡스 상환에서 발생하는 비트코인캐시 매도 압력이 비트코인보다 약 4배가량 클 것으로 전망했다(사진=프레스토)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마운트곡스 상환에서 발생하는 비트코인캐시 매도 압력이 비트코인보다 약 4배가량 클 것으로 전망했다(사진=프레스토)

미국 공매도 투자자, 2분기 가상화폐 관련주 집중 매수
가상화폐 관련 미국 주식 종목이 지난 2분기 미국 공매도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분기 미국 증권시장에서 공매도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두드러졌던 가상화폐 관련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코인베이스(Coinbase)가 있었다. 
미국 금융정보 분석업체인 에스쓰리파트너스(S3 Partners)는 ‘2024년 2분기 공매도 요약’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가 올해 2분기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현지 공매도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 공매도 거래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약 16억 달러(한화 약 2조 2,108억 원)로 집계됐다. 
세계 최다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이자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올해 2분기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이익을 안겨준 종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에스쓰리파트너스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주식시장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11억 달러(한화 약 1조 5,197억 원)의 수익을 안겨줬다고 알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 주식은 지난 2분기 미국 공매도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됐다(사진=s3partners)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 주식은 지난 2분기 미국 공매도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됐다(사진=s3partners)

코인베이스의 경우 올해 2분기 최고 공매도 투자 수익 제공 기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공매도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에서 창출해낸 투자 수익은 5억 달러(한화 약 6,908억 원)로 확인됐다. 
가상화폐 기업에 대한 공매도 추천 의견은 지난 2분기 시작 후 수차례 나온 바 있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매도 관점은 주식 투자사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업계 내에서도 거론된 바 있다. 
지난 2분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고평가 및 공매도 투자를 언급한 업체로는 미국 공매도 투자사인 캐리스데일캐피탈(Kerrisdale Capital)과 가상화폐 시장 조사 업체인 10엑스리서치(10x Research)가 있다. 
캐리스데일캐피탈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됐다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투자 매력도가 과거와 비교해 떨어진다고 전했다. 과거의 경우 주식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접근할 방법이 없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이 각광받았으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는 견해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쟁글, 웹3 콘퍼런스 ‘어돕션 2024’ 개최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쟁글(Xangle)이 지난 7월 1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기업간 거래(B2B) 웹3(Web3.0) 콘퍼런스인 ‘어돕션 2024(Adoption 2024)’를 개최했다. ‘어돕션 2024’는 웹3 도입과 결과 창출을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가이드에 초점이 맞춰졌다. 
웹3은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을 뜻하는 용어다. 올해 ‘어돕션 2024’ 콘퍼런스 주요 특징으로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열린 것이 있다. 
쟁글은 지난 7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어돕션 2024’ 콘퍼런스에서 양국 블록체인 프로젝트사와 통신, 제조,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관련 기술을 접목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자사의 콘퍼런스가 올해 3회째를 맞는 만큼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해 전통기업과 웹3 업계를 잇겠다는 것이 쟁글의 입장이다.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잠재성을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본격적으로 사업화되고 있다”라며 “양국 기업 전문가들이 올해 콘퍼런스에서 블록체인 산업 미래를 구상하고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사진=경향게임스)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사진=경향게임스)

올해 어돕션 행사는 미국 주요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와 삼정케이피엠지(KPMG) 회계법인, 일본 웹엑스(WebX)의 공동 주관하에 계획됐다. 지난 2023년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이달 중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다국적 업계 관계자들이 현실적인 사업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아오키 마코토 웹엑스 설립자(founder)는 “올해 어돕션 행사에는 각종 업계 주요 업체들과 관계자들이 모이는 만큼 오가는 토론과 만남이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는 올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업계 대화 주제와 시도가 진화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자체 웹3 지갑에 ‘업튼 커뮤니티 서비스’를 출시한 에스케이(SK)플래닛과 중고차 이력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식 중인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의 움직임이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시사한다는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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