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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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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와 금융기관 추정 투자자가 상반된 가상화폐 시장 참여 방식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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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및 마운트곡스(Mt.Gox) 가상화폐 거래소 채권단 물량 상환에 단기 보유자는 자산을 매도 중인 가운데 금융기관 추정 투자자는 매수세를 키워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금융기관 투자자들이 수개월래 최저치인 비트코인 저점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155일 미만 비트코인 보유자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줄리오 모레노(Julio Moreno) 수석 시장 분석가는 단기 보유자의 이체로 지난주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코인 물량이 직전 주간 대비 0.5% 늘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즉각적인 입출금과 매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는 투자자가 보유 자산을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동시키는 것을 매도 압력 증가로 해석한다. 
줄리오 모레노 수석 시장 분석가는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물량 증가는 독일 정부의 보유분 이체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부분 유입은 단기 보유자로부터 발생 중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크립토퀀트는 ‘보유기간 대비 수익률’ 지표 상  단기 보유자의 보유 비트코인 매각이 0.94 부근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손실을 동반 중이라고 전했다(사진=트위터/ 크립토퀀트)

다만, 현재 단기 보유자 그룹의 비트코인 매도는 손실을 동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크립토퀀트는 ‘보유기간 대비 수익률(Spent Output Profit Ration, SOPR)’ 지표를 들여다봤을 때 155일 미만 단기 보유자의 매도가 손실 실현으로 집계된다고 알렸다. 1보다 높은 ‘보유기간 대비 수익률’이 수익 실현을 뜻하는데, 단기 보유자의 보유 비트코인 매각이 0.94 부근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가 ‘보유기간 대비 수익률’ 음수(마이너스) 범위에서 이뤄졌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형성했다는 언급도 있었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몇 주간 단기 투자자의 ‘보유기간 대비 수익률’이 음수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단기 보유자들은 손실을 보며 비트코인을 매도 중이며, 이는 시장에 공포심리가 만연했음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금융기관 참여자로 추정되는 큰손 투자자의 경우 지난 7월 11일 기준 직전 일주일에 걸쳐 10만 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사진=크립토퀀트)
금융기관 참여자로 추정되는 큰손 투자자의 경우 지난 7월 11일 기준 직전 일주일에 걸쳐 10만 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사진=크립토퀀트)

반면, 금융기관 참여자로 추정되는 큰손 투자자의 경우 자산 매수 자금을 키워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퀀트의 카우에 올리베이라(Cauê Oliveira) 시장 분석가는 단기 보유자가 자산을 매도한 지난주, 1천 개에서 1만 개의 비트코인을 가진 투자자는 적극적으로 물량을 매수했다고 강조했다. 
카우에 올리베이라 시장 분석가에 따르면 1천 개에서 1만 개의 비트코인을 가진 투자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1일 기준 직전 일주일에 걸쳐 10만 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는 3월 이후 최대 규모의 매집 활동으로 소개됐다. 
한편 업계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자금 유입세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5일 이후로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5일부터 6일 연속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자금이 몰렸다는 것이 더블록의 설명이다. 
특히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2일에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하루에만 3억 1천만 달러(한화 약 4,287억 원)가 진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피델리티(Fidelity) 자산운용사의 투자 상품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고 진단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2일에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하루에만 3억 1천만 달러(한화 약 4,287억 원)가 진입했다(사진=더블록)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2일에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하루에만 3억 1천만 달러(한화 약 4,287억 원)가 진입했다(사진=더블록)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투자자보호센터는 7월 첫째 주 총 4억 4,100만 달러(한화 약 6,099억 원)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으로 들어갔으며, 그중 1억 9천만 달러(한화 약 2,628억 원)가 피델리티 투자 상품을 통해 발생한 매수세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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