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분기를 알리는 10월 게임 시장이 막을 올렸다. 신규 콘솔 출시 등 더욱 뜨거워지기 시작한 업계에서, 이에 부응하듯 대형 기대 신작들의 출시 빈도 역시 잦아지는 분위기다. RPG, 슈터, 대전 격투, 역사 시뮬레이션, 파티 등 장르·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기대작들이 쏟아지는 10월의 게임 시장을 정리해봤다.
 

먼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두 대표 프랜차이즈의 최신작 소식으로 팬들을 찾는다. ‘디아블로4’의 첫 번째 대규모 확장팩 ‘증오의 그릇’,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최신작 ‘블랙 옵스6’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증오의 그릇’은 지난 본편 엔딩 이후 ‘메피스토’를 둘러싼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며, 앞선 시즌 서비스로 보강을 거친 주요 콘텐츠와 함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블랙 옵스6’는 1990년대 초를 시대적 배경으로 세계 정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주된 소재로 택했다. 캠페인은 물론 더욱 발전된 멀티플레이를 예고하고 있으며, 좀비 모드 역시 신작의 주된 기대 요소다.
‘증오의 그릇’과 ‘블랙 옵스6’는 각각 10월 9일, 25일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JRPG 팬들은 세가 아틀러스의 야심작 ‘메타포: 리판타지오’에 주목할 전망이다.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페르소나’ 시리즈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개발진이 모여 개발한 신생 IP 기반 RPG 신작이다.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 세련된 UI 등은 지난 작품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으며, ‘왕’·‘선거’ 등 독특한 키워드로 꾸며진 이야기 전개에도 관심이 모인다.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오는 10월 11일 PS4, PS5, Xbox 시리즈 X/S,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는 대전 격투 장르 유망 신작으로 꼽힌다. ‘드래곤볼 스파킹’ 시리즈 최신작으로, 약 180종 이상의 방대한 참전 캐릭터 명단으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작품 첫 시리즈부터 애니메이션 GT, 지속 연재 중인 ‘드래곤볼 슈퍼’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참전작 라인업이 최대 강점이며, 비주얼 및 연출 면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는 오는 10월 11일 PS5, Xbox 시리즈 X/S,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닌텐도와 코나미 역시 자사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신작으로 10월 시장을 맞는다. 닌텐도는 ‘마리오 파티’ 시리즈 최신작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를 통해 신작을 향한 팬들의 갈증을 달랠 예정이다.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는 약 110종류 이상의 미니게임 콘텐츠를 예고하고 있으며, 최대 20인 규모 레이스를 포함한 다채로운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담고 있다. 게임은 10월 17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코나미는 ‘삼국지8 리메이크’를 10월 24일 PS4, PS5, 닌텐도 스위치,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한다. ‘삼국지8 리메이크’는 시리즈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삼국지8’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약 1,000명에 달하는 무장들을 포함해 55개 이상의 시나리오 등 풍족한 볼륨을 예고하고 있다. 개선된 시스템, 그래픽 역시 강점으로,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로운 코나미 삼국지 팬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