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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소식에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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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소식에 8,300만 원 선을 일시적으로 돌파했다. 7월 12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개당 8,176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오후 8,379만 원까지 올랐다. 미국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른 결과였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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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지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현지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지인들이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에 지불하는 평균 가격을 시간 경과에 따라 측정한 지수다. 
지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0.1% 밑돌았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3.1%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 기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현지 전문가들의 관측보다 낮게 나왔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값이다. 지난 6월 예상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4%였으나, 실제 오름폭은 3.3%로 집계됐다. 
로이터 등 현지 매체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월간 변동률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에 주목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월간 변동률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약 4년 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소식에 올랐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현지 통화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움직임이었다.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소식 직후 8,300만 원 선을 회복했다. 
 

지난 7월 11일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지난 7월 11일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미국 기준금리 책정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쓰이는 현지 소비자물가지수는 업계 전문가들이 이목을 집중하는 사안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지난 2022년 상반기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정책 시작 이후 본격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투자자보호센터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와 관련해 시장 가격을 하락시킨 독일 정부와 마운트곡스 가상화폐 거래소 출회 물량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시세 향방에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뱅크(Bitbank)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 분석가도 시장 참여자들이 마운트곡스보다는 미국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알렸다. 
비트뱅크의 하세가와 유야(Hasegawa Yuya)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 시장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시장 일자리 보고서에 반응했다”라며 “이는 마운트곡스 상환에 대한 우려가 약해지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시경제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이 오는 9월 현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페드워치 9월 미국 기준금리 전문가 예상 그래프(사진=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9월 미국 기준금리 전문가 예상 그래프(사진=시카고상품거래소)

금리 선물 거래로 기준금리를 예측하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s watch)에 따르면 전문가 84.6%는 현지 중앙은행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한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측 중이다. 지난 7월 11일까지 69.7%로 책정됐던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84.6%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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