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하고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상승했다.
0.5%대 하락, 증시는 1%대 상승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는 0.47% 떨어졌으며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각각 1.20%와 1.35%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는 하락 추세를 보였고 코스피 및 나스닥은 상승세를 나타냈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42로 지난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하락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달리 지난주 상승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1.00% 증가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0.20% 떨어졌으며 나스닥과 비교해 0.35% 하락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순서대로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하락 및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6.25P 감소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42.97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 값과 동일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52.69의 ‘탐욕’ 단계를 기록한 ‘에이브’였다. 16.23의 ‘아크’는 ‘매우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에이브’와 ‘아크’,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에이브’는 사용자에게 디지털자산 예금 및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업비트는 ‘에이브’가 단기 유동성(대출) 및 안정적인 자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단기 금융시장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아크’는 사용자들에 의해 프로그래밍 가능한 플랫폼인 아크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아크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사업 모델에 맞게 사이드체인을 배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드체인은 메인 블록체인에 연결된 별도의 독립 블록체인이다. ‘아크’ 가상화폐는 플랫폼에서 지불수단으로 쓰인다.
‘분산신원증명’, 최고 상승 섹터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4개 섹터 중 13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분산신원증명(DID)’과 ‘’렌딩’은 각각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섹터였다.
‘분산신원증명’은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신원 인프라 관련 가상화폐가 포함된다. ‘렌딩’은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 기반의 대출 예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과 연관있다.
‘스페이스아이디’와 ‘에이브’는 각각 ‘분산신원증명’과 ‘렌딩’ 섹터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섹터의 상승률은 순서대로 23.86%와 15.33%였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유일 하락 섹터
반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과 ‘교육/기타 콘텐츠’는 각각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하고 적게 상승한 가상화폐 섹터였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프라(기반구조)’ 범주에 포함되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섹터는 토큰증권(STO) 발행 또는 허가된 사용자만 참여 가능하게 하는 등 특정 요구에 맞게 구성된 인프라 혹은 타겟 고객층이 기업인 가상화폐 프로젝트의 모임이다. ‘교육/기타 콘텐츠’의 경우 각종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범주 중 하나로 구분되며, ‘미디어/스트리밍’, ‘광고’를 제외한 교육 및 기타 콘텐츠 관련 서비스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폴리메쉬’와 ‘아이큐’는 각각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과 ‘렌딩’ 섹터 내 주요 하락 및 상승 가상화폐였다. 지난주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섹터는 0.80% 떨어졌고, ‘교육/기타 콘텐츠’ 섹터는 1.58% 올랐다.
한편 두나무는 자사의 ‘업비트 NFT(대체불가토큰)’와 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VIVER)’가 공동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벤트 경품은 ▲6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1명) ▲바이버 포인트 100만원(1명) ▲바이버 포인트 50만원(4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업비트 NFT와 바이버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지난 7월 1일부터 ‘업비트 NFT’의 럭키 드롭스를 통해 일반 응모권 대체불가토큰을 받을 수 있다. 바이버에서도 기프트코드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바이버에서 받은 코드를 ‘업비트 NFT’ 내 마이페이지에 입력하면 일반 응모권 대체불가토큰을 얻을 수 있다.
두나무와 경품 당첨 확률이 높은 고급 응모권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바이버에 새로 가입하거나 시계 등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당첨률이 각각 2배, 50배인 응모권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