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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인베스트먼트,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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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인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가 이더리움 투자 상품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 이더리움 기술 이점을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 추진을 연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아크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

당초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스위스의 가상화폐 투자 상품 개발사인 21쉐어스(21Shares)와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공동 발행할 계획이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일 회사 성명을 통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추진 계획 중단 소식을 밝혔다.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가치는 신뢰하지만,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점에 투자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금 당장은 21쉐어스와 추진하던 일정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이 지난 5월 현지 증권거래위원회의 주요 서류 승인으로 가시화된 가운데 아크인베스트먼트가 한 발자국 물러난 배경에는 스테이킹 조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킹은 시장 참여자가 보유 이더리움 가상화폐를 예치 형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에 활용하도록 위임하는 행위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일 회사 성명을 통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추진 계획 중단 소식을 밝혔다(사진=트위터/ 에릭 발추나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일 회사 성명을 통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추진 계획 중단 소식을 밝혔다(사진=트위터/ 에릭 발추나스)

최근 아크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피델리티(Fidelity) 등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비 발행사들은 자사 투자 상품 신청서에서 스테이킹 관련 조항을 제거했다. 당초 현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비 발행사들은 자사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상품에 스테이킹 기능을 더해 투자자들에게 잠재적인 보상을 추가적으로 지급할 예정이었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비 발행사들이 스테이킹 조항을 지운 배경에는 규제적 리스크 완화가 있다. 이더리움 시장 참여자들이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블록체인 검증에 위임하고 보상을 받는 행위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투자 계약’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현지 자산운용사들은 자사 투자 상품 승인율을 높이기 위해 신청서에서 관련 조항을 없앤 바 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다만, 업계에서는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품에서 스테이킹 조항이 빠질 경우 시장 규모와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은 최근 자체 보고서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승인한 현물 상장지수펀드 서류에서 스테이킹 사항이 빠졌기 때문에 투자 상품 및 생태계의 전반적인 매력도가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제이피모건은 올해 말 예상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규모를 30억 달러(한화 약 4조 1,373억 원)로 제시하며, 만약 스테이킹 조항이 포함됐다면 60억 달러(한화 약 8조 2,746억 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더리움은 6월 3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29% 하락한 52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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