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렛 카지노

상단영역

본문영역

비트코인 상장지수채권 상장한 영국, 첫날 성적은 ‘실망’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8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된 가상화폐 상장지수채권(ETN)이 출시 첫날 저조한 거래량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제한된 투자 대상과 인접 국가 증권시장 환경이 영국 가상화폐 상장지수채권 부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wikipedia
사진=wikipedia

상장지수채권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동일하게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매매가 가능한 채권 형태의 금융 상품이다. 다만, 상장지수펀드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하고 상장지수채권은 증권사가 자사 신용에 기반해 발행한다는 것이 두 투자 상품의 주된 차이점이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지난 5월 28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출시된 현지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이 상장 첫날 200주의 부진한 거래량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200주의 거래량도 21쉐어스(21Share) 자산운용사의 투자 상품에 집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영국 시장 분위기가 캐나다와 홍콩 등 가상화폐 투자 상품 발행을 허용한 국가와 유사했다고 전했다. 미국을 제외한 캐나다와 홍콩 등의 증권시장에서 가상화폐 투자 상품이 크게 흥행하지 못한 것과 상황이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크립토슬레이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8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출시된 현지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이 상장 첫날 200주의 부진한 거래량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사진=크립토슬레이트)
크립토슬레이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8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출시된 현지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이 상장 첫날 200주의 부진한 거래량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사진=크립토슬레이트)

영국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이 부진한 성적은 거둔 이유로는 제한된 투자 대상과 인접 국가의 증권시장 환경이 거론됐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영국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이 현지 금융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출시됐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의 자금 투입이 불가능해 거래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국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이 인접 국가 투자 상품과 차별점을 갖지 못한 것도 성적 부진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현재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 국가 시장에 출시된 비트코인 투자 상품을 두고 영국의 가상화폐 상장지수채권을 매수할 이유가 없었다는 관점이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인접 국가에서 유사한 투자 상품이 이미 발행됐으며, 시장 참여 대상도 금융 기관 투자자에 한정됐기 때문에 영국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 거래량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고 정리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런던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을 출시한 주요 업체로는 위즈덤트리(Wisdom Tree), 21쉐어스, 인베스코(Invesco)가 있다. 세 업체 모두 글로벌 증권시장에서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를 운용 중인 회사다. 위즈덤트리와 21쉐어스의 경우 현재 글로벌 대표 가상화폐 투자 상품인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운용 중이다.
영국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 상장지수채권의 기초자산으로 사용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영국, 유럽연합, 미국에서 자금세탁방지(AML) 라이선스를 취득한 수탁업자에 의해 관리될 방침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5월 30일 오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02% 상승한 9,39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