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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채굴사 ‘클린스파크’, 현지 기업 인수로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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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 상장사이자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클린스파크(Cleanspark)가 현지 가상화폐 생산업체 다섯 곳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클린스파크는 지난 5월에도 미국 와이오밍주 소재 비트코인 채굴장 두 곳을 매입한 바 있다. 대형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소형 회사 인수는 가상화폐 업계가 전망한 올해 시장 추세 중 하나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클린스파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8일 미국 조지아주 소재 비트코인 채굴장 다섯 곳을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클린스파크가 다섯 곳 업체 인수에 투입하는 비용은 2,580만 달러(한화 약 356억 5,560만 원)다. 다섯 곳의 업체가 공급 가능한 전력 규모는 60메가와트(MW)로 확인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클린스파크의 채굴력은 오는 6월 말까지 초당 20엑사헤시(EH/S)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엑사헤시는 비트코인 채굴력을 초당 속도로 나타내는 단위다. 채굴력은 가상화폐 네트워크에서 채굴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로,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전체 네트워크에 참여한 연산력의 합을 뜻한다. 다섯 곳 인수 전 클린스파크 채굴력은 17,97엑사헤시 규모로 알려졌다. 
클린스파크는 이번 다섯 업체 인수를 통해 20엑사헤시를 확보하겠다는 올해 중반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대형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중소기업 인수는 가상화폐 업계에서 거론된 올해 시장 추세다.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의 경우 지난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업계 기업 간 인수합병이 빈번해졌다고 설명했다. 
‘반감기’ 후 채굴 업체의 취득 가능 비트코인 수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 중소형 업체의 대형 기업과의 인수합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빗썸의 관점이다. 4년 주기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성공한 생산자에게 10분마다 제공되던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법칙을 뜻하는 단어다. 
 

클린스파크(Cleanspark)가 가상화폐 생산업체 다섯 곳을 인수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클린스파크(Cleanspark)가 가상화폐 생산업체 다섯 곳을 인수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클린스파크 외에 가상화폐 채굴 업계 내 주요 인수합병 사례로는 비트코인 가상서버 채굴 업체인 비트디어(Bitdeer)의 데저위마이너(Desiweminer) 매입이 있었다. 비트디어는 채굴기 제조 업체인 데저위마이너에 자사 보통주 2천만 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매수를 진행했다. 
미국 가상화폐 채굴 기업인 라이엇플랫폼(Riot Platforms)의 경우 최근 동종 업계 주요 업체인 비트팜스(Bitfarms) 인수를 추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이엇플랫폼의 비트팜스 인수는 지분 획득을 통해 회사를 장악하는 ‘적대적 인수’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비트팜스는 사내 규정 변경 등을 통해 라이엇플랫폼의 인수 행보를 저지 중이다.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시가총액 총합은 이달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채굴 업계 경쟁도 일부 완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두 현상 모두 ‘반감기’ 후 경쟁력을 잃은 업체들이 채굴 시장에서 도산하며 빚어진 결과로 진단됐다.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채굴 상장사의 시가총액 총합이 최근 228억 달러(한화 약 31조 4,799억 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이피모건은 지난 4월 완료된 ‘반감기’ 이후 미국 비트코인 채굴 상장사의 시장 점유율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시가총액 총합이 이번 달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코인데스크/ 제이피모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시가총액 총합이 이번 달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코인데스크/ 제이피모건)

한편 도널드 트럼프(Donal J. Trump)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부양하겠다고 피력했다. 비트코인 채굴이 미국 에너지망을 강화하고 안정시키기 때문에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주요 비트코인 채굴 업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산업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비트코인 채굴이 미국의 글로벌 에너지 지배력과 기술 부문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채굴 가능한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 기업에 의해 채굴되길 희망한다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각이다.
비트코인은 6월 19일 오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28% 상승한 9,23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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