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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후 스테이블코인 시장 ‘돈맥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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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 완료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장 자금 유입세가 경직됐다는 업계 분석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로의 자금 유입세 둔화가 전체 가상화폐 시장 약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 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로, 거래소에서는 자산 매입에 쓰이며 송금과 결제 용도로도 사용된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10엑스리서치(10xResearch)는 지난 4월 20일 진행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주요 스테이블코인 3종으로의 자금 유입세가 전무한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3종으로는 ‘테더(USDT)’, ‘유에스달러코인(USDC)’, ‘다이(DAI)’가 있다. 
‘테더’, ‘유에스달러코인’, ‘다이’의 합산 시가총액은 최근 3주간 1,490억 달러(한화 약 204조 원)에서 1,500억 달러(한화 약 205조 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엑스리서치에 따르면 주요 스테이블코인 3종의 시가총액은 지난 1월부터 반감기 전까지 23%이상 증가했다. 
스테이블코인 성장세 부진은 가상화폐 선물시장 차입(레버리지) 거래 감소에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엑스리서치는 지난 4월 20일 진행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주요 스테이블코인 3종으로의 자금 유입세가 전무한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사진=코인데스크/ 10엑스리서치)
10엑스리서치는 지난 4월 20일 진행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주요 스테이블코인 3종으로의 자금 유입세가 전무한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사진=코인데스크/ 10엑스리서치)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 10엑스리서치 설립자는 가상화폐 선물시장 투자자들이 거래를 진행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해왔으나, 반감기 후 파생상품 시장 참여자가 줄어들며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로의 자금 유입도 멈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감기 이후 스테이블코인 외에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세가 꺾인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 
업계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의 경우 반감기 후 스테이블코인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로 들어오는 자본이 축소되며 가상화폐 강세장이 힘을 잃었다고 알렸다. 
일각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5월 15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가상화폐 시장 반등 요소로 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지인들이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에 지불하는 평균 가격을 시간 경과에 따라 측정한 지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5월 15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가상화폐 시장 반등 요소로 보고 있다(사진=코인데스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5월 15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가상화폐 시장 반등 요소로 보고 있다(사진=코인데스크)

시장에서 소비자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수로 판단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해 현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행하는 것을 현시점 최상의 시장 시나리오로 꼽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지난 2022년 4월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본격적으로 하락했다는 점에서 비롯된 관점이다. 
가상화폐 뉴스레터 서비스인 런던크립토클럽(London Crypto Club)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비트코인이 6만 5천 달러(한화 약 8,901만 원)를 넘어 연중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는지 보여줄 지표가 될 것이다”라며 “시장에 차입 투자자가 많지 않아 시장 불확실성이 적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5월 14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73% 하락한 8,72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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