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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지표 회복에 ‘달러·비트코인’ 흐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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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시장 내 대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와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초를 기점으로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달러화 시세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가격은 같은 기간 반등세를 맞이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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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3일부터 금일인 16일까지 미국 달러 값은 1.67% 떨어진 반면, 비트코인은 7.33% 올랐다. 최근 두 자산의 엇갈린 흐름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15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물가상승률 지표가 올해 처음으로 전월대비 하락함에 따라 현지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기조가 누그러질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줄이고 위험자산 투심을 키웠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4월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약세가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채권 수익률’ 상승 및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소멸’에 의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시장 분석 업체인 10엑스리서치(10x Research)는 최근 미국 거시경제 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현지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이 시세 조정 분기점에 위치했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물가상승률이 지속됨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소멸’ 분위기가 형성됐으며, 이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되며 ‘채권 수익률’와 달러 값이 오르고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이 위협받았다는 설명이었다. 
 

미국 달러화 시세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사진=네이버/ 하나은행)
미국 달러화 시세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사진=네이버/ 하나은행)

그러나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15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세를 나타남에 따라 비트코인은 4월 30일 이후 10일 만에 6만 5천 달러(한화 약 8,783만 원) 선 재탈환에 성공했다. 다만, 향후 흐름에 있어서는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도 갈리고 있다.
가상화폐 뉴스레터 서비스인 런던크립토클럽(London Crypto Club)은 지난 주말 뉴스레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6만 5천 달러(한화 약 8,783만 원)를 돌파할 경우, 연중 최고치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 차입(레버리지) 투자자가 많지 않아 시장 불확실성이 적기 때문에 추가 시세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관점이었다.
반면에 비트파이넥스(Bitfinex) 가상화폐 거래소는 지난 5월 2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장 두 달에 걸쳐 횡보할 수 있다고 알렸다. 실질적인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동반돼야 할 것이며, 지난 4월에 완료된 반감기 효과도 가시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 공급량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시장 이벤트로 지난 4월 20일 적용됐다.
 

지난 5월 1일부터 금일인 5월 16일까지의 비트코인 시세 흐름 추이(사진=업비트)
지난 5월 1일부터 금일인 5월 16일까지의 비트코인 시세 흐름 추이(사진=업비트)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 시장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영국계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d)은 지난 5월 8일 보고서에서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시장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국내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두나무에 따르면 5월 16일 현재 가상화폐 시장 ‘공포-탐욕 지수’는 ‘중립’ 단계의 52.05포인트로 집계되고 있다. ‘중립’ 단계의 ‘공포-탐욕 지수’는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지지와 저항을 받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두나무는 ‘공포-탐욕 지수’의 ‘중립’ 단계 구간이 거래량과 유동성을 동반할 경우, 단기 주가 움직임을 결정할 수 있는 구간임을 암시하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일주일 간 가상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4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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