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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리플, 미국 정부 규제설 두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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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칼날이 ‘테더(Tether)’ 스테이블코인을 겨누고 있다는 리플(Ripple) 블록체인 프로젝트 대표 발언에 테더(Tether) 최고경영자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테더(좌)와 리플
테더(좌)와 리플

리플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10일 가상화폐 전문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테더를 쫓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se) 리플 대표는 자신 발언에 대한 상세 설명은 덧붙이지 않은 채 테더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 음직임이 다음 가상화폐 시장 주요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더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13일 리플 대표 발언을 ‘위선적’이라고 표현하며 대응에 나섰다. 리플이 지난 4월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동종 업계 경쟁자인 자사를 견제하기 위해 근거없는 악소문을 퍼뜨렸다는 입장이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경영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의해 조사를 받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는 회사의 대표가 ‘테더’ 가상화폐에 대한 시장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라며 “당사는 수백만 명의 개발도상국과 신흥시장 이용자를 보유한 업계 1위 업체다”라고 말했다. 
그는 테더가 4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124개의 법 집행기관과 협력했으며 미국 규제당국과도 6억 3,900만 달러(한화 약 8,746억 원)의 불법 가상화폐 자금을 협력해 동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테더와 리플의 관계가 악화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리플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10일 가상화폐 전문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테더를 쫓고 있다고 언급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리플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10일 가상화폐 전문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테더를 쫓고 있다고 언급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지난 4월까지만 해도 테더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환영한 바 있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 발표가 업계 내 건전한 경쟁 관계를 형성해 생태계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당시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합법화를 위해 대기업 간의 경쟁이 필요하다며 리플의 시장 진출 움직임을 반겼다. 그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참여가 업계에 더 큰 법적 정당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참여 계획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4일 공개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로, 거래소에서 자산 매입에 쓰이며 송금 또는 결제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리플 스테이블코인은 자체 블록체인 원장과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플의 모니카 롱(Monica Long) 사장은 자사의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예금, 단기 국채, 현금 등가물로 담보될 것이며, 제3자 회계법인을 통한 감사도 계획 중이라고 알렸다. 
 

테더 최고경영자는 리플이 지난 4월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동종 업계 경쟁자인 자사를 견제하기 위해 근거없는 악소문을 퍼뜨렸다고 반박했다(사진=트위터/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는 리플이 지난 4월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동종 업계 경쟁자인 자사를 견제하기 위해 근거없는 악소문을 퍼뜨렸다고 반박했다(사진=트위터/ 파올로 아르도이노)

5월 14일 현재 ‘리플’은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71% 하락한 704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 시세는 0.14%의 일간 상승률과 함께 1,400원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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