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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금 상관계수, 반년 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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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금(金) 상관계수가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급락 속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 업체 한 곳은 비트코인이 금의 보완재 또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실제로 두 자산은 다른 서로 다른 기초체력(펀더멘탈) 동인을 갖고 별개로 움직이는 중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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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조사 업체인 카이코(Kaiko)는 이번 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계수가 지난 8월 5일 연중 최저치 수준에 도달 후 반등세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카이코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고 있으나 지난 2분기부터 이어진 시장 매도세에 금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금보다 미국 기술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은 서로 다른 시장 기초체력 동인을 갖고 있다. 카이코는 두 자산의 상관계수가 지난 2년 마이너스(-) 0.3에서 0.3 범주에서 움직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만약 비트코인과 금 시장 동인이 유사했다면 더 높은 상관계수가 관측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동조화 현상’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상관계수는 특정 두 자산의 움직임 유사성을 숫자로 구현한 값이다. 상관계수 1은 두 자산이 완전히 동일하게 움직였음을 뜻하며, 마이너스1은 정반대의 흐름을 가졌다는 것을 뜻한다. 
 

비트코인과 금(金) 상관계수가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급락 속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카이코)
비트코인과 금(金) 상관계수가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급락 속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카이코)

카이코는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돼있으며, 지난 1월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에는 금융기관 투자금이 시세 등락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금의 경우는 각국 중앙은행의 수요에 힘입어 글로벌 긴축정책 속 상승하는 흐름을 가져갔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과 금 시장이 최근 강력한 연결고리를 갖지 못했다는 것이 카이코의 해석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는 여전히 금 시장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시세를 전망하는 분석도 존재한다.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은 지난 7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금값과 비교했을 때  고평가됐다고 알렸다. 
제이피모건에 따르면 지난 2024년 7월 금 시세 대비 비트코인 적정 가격은 5만 3천 달러(한화 약 7,347만 원)였다. 그러나 당시 비트코인은 6만 6,641달러(한화 약 9,237만 원)에 거래됐다. 금 시세 대비 적정 가격을 고려했을 때,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1만 3,600달러(한화 약 1,885만 원) 가량 고평가된 상황이었다.
 

제이피모건은 지난 7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금값과 비교했을 때 고평가됐다고 알린 바 있다(사진=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은 지난 7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금값과 비교했을 때 고평가됐다고 알린 바 있다(사진=제이피모건)

보고서에는 금 선물 시장 상승과 함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금 시장과 함께 상승 동력을 구축 중이라는 의견이었다. 상승 동력 구성 요소로는 오는 9월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11월 현지 대통령 선거에서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제시됐다.
비트코인은 8월 14일 오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46% 상승한 8,47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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