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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이끈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은 관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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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이끌어낸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자산운용사가 이더리움 투자 상품 승인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 증권시장 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자 수요와 발행 후 시장 흐름을 예상했을 때 그레이스케일이 위험과 비용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점이다.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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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신 블룸버그(Bloomberg)의 시장 분석가는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디엘뉴스(DL NEWS)와의 인터뷰에서 그레이스케일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위해 현지 증권거래위원회와 법적 공방을 벌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2022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를 고소하고 승리하며 현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시장 분석가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 있어 그레이스케일이 같은 행보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릭 발추나스 분석가는 지난 1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 기존에 시장에 존재했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에서 78일 연속 자금이 유출된 것이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 대한 그레이스케일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월 미국 증권시장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에서는 약 170억 달러(한화 약 23조 639억 원)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에서 빠진 자금 상당수는 거래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현물 상장지수펀드로 옮겨갔다. 
 

에릭 발추나스 분석가는 지난 1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 기존에 시장에 존재했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에서 78일 연속 자금이 유출된 것이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 대한 그레이스케일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사진=디엘뉴스)
에릭 발추나스 분석가는 지난 1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 기존에 시장에 존재했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에서 78일 연속 자금이 유출된 것이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 대한 그레이스케일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사진=디엘뉴스)

에릭 발추나스 시장 분석가는 그레이스케일이 자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에서 이탈된 자금 규모를 예측하지 못했을 거라며, 같은 상황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알렸다. 
그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에 있어 그레이스케일이 ‘이번에는 다른 사람이 나서라’라는 태도를 취했을 수 있다”라며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 이후 자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에서 자본이 유출되는 것을 직접 보기 전까지 미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거센 곳인지 몰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수요가 비트코인만큼 강하지 않다는 점도 언급됐다. 에릭 발추나스 분석가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위해 미국 증권당국과 싸우는 것은 비트코인 관련 법적 분쟁보다 잃을 것이 더 많은 행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상 시장 규모가 미국 비트코인 투자 상품 생태계의 10%에서 15%에 불과하기 때문에 법적 비용, 결과, 현지 증권당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했을 때 그레이스케일에 크게 유리할 것이 없다는 게 에릭 발추나스 분석가의 해석이다. 
 

에릭 발추나스 분석가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상 시장 규모가 미국 비트코인 투자 상품 생태계의 10%에서 15%에 불과하기 때문에 법적 비용, 결과, 현지 증권당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했을 때 그레이스케일에 크게 유리할 것이 없다고 진단하기도 했다(사진=디엘뉴스)
에릭 발추나스 분석가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상 시장 규모가 미국 비트코인 투자 상품 생태계의 10%에서 15%에 불과하기 때문에 법적 비용, 결과, 현지 증권당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했을 때 그레이스케일에 크게 유리할 것이 없다고 진단하기도 했다(사진=디엘뉴스)

한편 에릭 발추나스 분석가는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여부가 오는 11월 현지 대통령 선거 결과로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지 대통령 선거 이후 정권 교체와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지도부가 바뀔 경우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는 견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지도부가 모두 교체될 것이다”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등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더리움은 5월 20일 오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42% 하락한 43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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