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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유출세’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량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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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상품 거래량이 개장 시점보다 10% 이상 줄어들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거래량을 시장 관심 척도로 해석한다. 거래량 자체가 하루에 거래된 주식의 양을 의미하기 때문에 많은 거래량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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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계 가상화폐 트레이딩 업체인 큐씨피캐피탈(QCP Capital)은 이번 주 자체 분석 보고서를 통해 8월 말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량이 투자 상품 첫 출시 시점인 지난 7월 말과 비교해 15%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량 하락은 자금 유출세를 동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8월 마지막 주 기준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57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큐씨피캐피탈은 최근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약세가 지난 8월 초 자산 시장 급락에 배경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가상화폐 트레이딩 업체인 점프트레이딩(Jump Trading)의 자산 매도와 선물 시장에서의 큰손 투자자 포지션 청산도 이더리움 시세 하락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큐씨피캐피탈은 “이더리움 시장은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폭락세로 지난 8월을 시작했다”라며 “점프트레이딩의 보유 자산 매도 뉴스도 겹치며 이더리움 시세는 지난 8월에만 22.2%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이더리움 시세는 지난 8월에만 22.2% 떨어졌다(사진=더블록)
지난 8월  이더리움 시세는 지난 8월에만 22.2% 떨어졌다(사진=더블록)

향후 시장 전망은 ‘장기적 강세, 단기적 약세’로 정리됐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시장 분위기를 봤을 때,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부진할 것이라는 옵션에 자금을 투입 중이라는 설명이다. 
큐씨피캐피탈은 “현재 약보합장에서 낮아진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거래량이 향후 가파른 추세 상승 곡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오는 3월까지 두 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커질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적 관점에서 9월은 전통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인 시기였던 점을 강조하며 과거 흐름이 반복될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7년 중 6년 동안 9월에 평균적으로 4.5% 떨어졌던 것으로 집계됐다. 큐씨피캐피탈은 과거 흐름이 반복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5만 5천 달러(한화 약 7,364만 원) 선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9월은  가상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인 시기였다(사진=더블록)
단기적으로 9월은  가상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인 시기였다(사진=더블록)

한편 미국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도 최근 보고서에서 현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후 흐름이 올해 초 발행된 비트코인 투자 상품과 상반된다고 소개했다. 지난 1월 개장 이후 성공적인 흐름을 가져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을 이더리움 생태계가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출 원인으로는 ‘후발 주자 관심 부족’, ‘스테이킹(예치) 생태계 부재’, ‘유동성 저하’ 등이 거론됐다. 
미국 주식 시장 투자자들의 이목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휩쓸었으며, 블록체인 검증 보상 체계인 스테이킹 서비스가 규제당국 증권성 논란에 배제됐고, 거시경제 불안정성 등으로 인한 자금 경색 상황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를 저조하게 만들었다는 견해다. 
이더리움은 9월 3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79% 상승한 34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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