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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출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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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23일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8월 말까지 약 5억 달러(한화 약 6,704억 원)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자금이 투입됐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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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현지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과 결합된 투자 상품 출시를 구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후 흐름이 올해 초 발행된 비트코인 투자 상품과 상반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개장 이후 성공적인 흐름을 가져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을 이더리움 생태계가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제이피모건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지난 7월 23일부터 5주 동안 총 5억 달러(한화 약 6,704억 원)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순유출 상당수는 기존 미국 장외시장(OTC)에서 이더리움 신탁을 운용해온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투자 상품에서 일어났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 보유 주체는 금융기관 투자자들로 최근 6주에 걸쳐 출수된 자금 규모는 25억 달러(한화 약 3조 3,520억 원)로 확인됐다. 그레이스케일 신탁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출세도 주도한 바 있다. 다만,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의 경우 신규 참여자 매수세로 그레이스케일 신탁 발 자본 매도세를 상쇄시켰다. 
 

제이피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후 흐름이 올해 초 발행된 비트코인 투자 상품과 상반된다고 밝혔다(사진=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후 흐름이 올해 초 발행된 비트코인 투자 상품과 상반된다고 밝혔다(사진=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은 “그레이스케일은 자사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고자 신규 투자 상품도 내놨으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라며 “그레이스케일 신탁에서 빠져나간 금액과 신규 투자 상품에 투입된 자금 규모는 각각 25억 달러(한화 약 3조 3,520억 원)와 2억 달러(한화 약 2,681억 원)다”라고 말했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출 원인으로는 ‘후발 주자 관심 부족’, ‘스테이킹(예치) 생태계 부재’, ‘유동성 저하’ 등이 거론됐다. 
미국 주식 시장 투자자들의 이목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휩쓸었으며, 블록체인 검증 보상 체계인 스테이킹 서비스가 규제당국 증권성 논란에 배제됐고, 거시경제 불안정성 등으로 인한 자금 경색 상황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를 저조하게 만들었다는 의견이다. 
제이피모건은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약세 흐름은 어느 정도 예상된 사안이다”라며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수요가 약하기 때문에 자산운용사들은 두 종목이 결합된 투자 상품에 관심을 키워가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

한편 업계에서는 미국 시간으로 오는 9월 6일 발표되는 현지 고용지표가 이달 비트코인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싱가포르계 디지털금융 서비스 플랫폼인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이번 달 비트코인 시세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요소로 ‘미국 고용지표’, ‘엔비디아 실적’, ‘미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등을 꼽았다.
비트코인은 9월 2일 오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1% 상승한 7,87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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