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글로벌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은 전월대비 8.04% 늘었다. 블록체인 정보 제공 플랫폼인 더블록리서치(The Block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8월 글로벌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은 1조 1,210억 달러였다.
 

지난 8월 가상화폐 현물 시장 주요 특징으로는 거래량 반등세가 2개월 연속 유지됐다는 것이 있다. 올해 3월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이후 6월까지 1조 1,100억 달러(한화 약 1,515조 8,160억 원) 규모로 줄어들었던 가상화폐 시장 현물 거래량은 7월 1조 1,210억 달러(한화 약 1,500조 원) 규모로 반등한 바 있다.
바이낸스(Binance)는 조사기간 가장 큰 가상화폐 현물 시장 거래량 점유율을 확보한 업체였다. 올해 8월 가상화폐 현물 시장 내 바이낸스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월대비 3.71% 늘어났다. 조사기간 바이낸스에서는 약 4,485억 달러(한화 약 600조 원)의 가상화폐 현물 거래가 발생했다. 바이낸스 거래 대금은 지난 7월 값인 4,036억 달러(한화 약 540조 975억 원)와 비교해 1.12% 증가했다. 
2위와 3위는 바이비트(Bybit)와 크립토닷컴(CryptoCom)이 가져갔다. 바이비트와 크립토닷컴에서 집계된 지난 8월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 규모는 각각 1,542억 6천만 달러(한화 약 206조 4,307억 원)와 957억 7천만 달러(한화 약 128조 1,594억 원)다.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3.76%와 8.55%였다.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전월 대비 각각 1.65%와 2.40% 상승했다.
거래량 679억 8천만 달러(한화 약 90조 9,708억 원) 규모의 후오비(Houbi)와 673억 2천만 달러(한화 약 90조 876억 원)의 오케이엑스(OKX)는 순서대로 크립토닷컴의 뒤를 따라 지난 8월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 순위 목록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오비와 오케이엑스의 시장 점유율은 약 6%였다.
 

시장 흐름을 총합했을 때 지난달 전 세계 주요 거래소 다섯 곳에서 가상화폐 현물 거래의 74.31%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 7월 상위 다섯 곳 가상화폐 거래소 현물 거래량은 전월대비 7.8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캐나다 최대 투자은행인 캔어코드제뉴이티(Canaccord Genuity, 이하 캔어코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강화 과정을 거쳐 다시 성장 단계로 진입 중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시장이 강화 과정을 거쳤던 시기는 에프티엑스 거래소가 파산한 지난 2022년 11월부터 1년으로 소개됐다. 
캔어코드는 올해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행을 허가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정서를 전환시켰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가 승인된 이후 금융기관의 광범위한 자금 할당 현상이 목격됐다는 진단이다.
비트코인은 9월 2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3% 하락한 7,84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