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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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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이 가상화폐 시장 이끌어야”
 

사진=INTELDIG
사진=INTELDIG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전 대통령의 가상화폐 시장 지지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이 가상화폐 산업의 리더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가상화폐 시장 표심을 획득하기 위한 현지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6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 게시글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 지지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게시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급성장 중인 가상화폐 산업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1월 선거 경쟁자인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현직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방식으로 현지 가상화폐 시장을 옹호했다. 자신은 가상화폐 시장이 고통스럽고 천천히 없애지길 바라는 대통령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미국이 가상화폐 산업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새롭고 급성장 중인 가상화폐 산업과 관련된 모든 것에 매우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라며 “미국이 가상화폐 산업의 리더가 돼야하며, 2등이란 없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새롭고 급성장 중인 가상화폐 산업과 관련된 모든 것에 매우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사진=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새롭고 급성장 중인 가상화폐 산업과 관련된 모든 것에 매우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사진=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업계에서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과 행보가 오는 11월 선거에서 산업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시장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현재 미국 행정부의 태도도 변화시키는 중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시장 표밭 공략 나선 이후 업계에 대한 현지 행정부의 강경했던 기조가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투자은행, “이더리움 현물 ETF가 알트코인 투자상품 출시 이끌어낼 것”
미국 증권시장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가상화폐 투자 상품의 연쇄적인 출시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업계에서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시장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입장 자체는 이전과 동일하게 강경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국 투자은행인 티디코웬(TD Cowen)은 최근 시장 보고서에서 향후 1년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의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추종하는 투자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수의 알트코인이 투자 상품으로 만들어져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지칭하는 용어다. 
 

티디코웬
티디코웬

보고서는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주요 서류를 승인한 것은 불가피한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023년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 발행을 허가했기 때문에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막을 명분이 부족했다는 관점이다. 
업계 관측보다 빠르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주요 서류를 승인한 점은 놀라운 일로 묘사됐다. 당초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이 오는 2025년에야 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티디코웬은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주요 서류 승인이 당사의 예측보다도 6개월 빨리 일어났다”라며 “앞으로 1년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 알트코인을 추종하는 투자 상품도 증권시장에 등장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적대적 입장은 여전히 동일해 보인다고 알리기도 했다. 

제이피모건, “이더리움 외 알트코인 투자 상품 출시 가능성 낮아”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이 이더리움 외 나머지 알트코인 기반 투자 상품 출시 가능성에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다. 법적으로 알트코인이 비(非) 증권으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미국 증권시장에 투자 상품으로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외 나머지 가상화폐를 지칭하는 용어다.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은 업계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을 통해 미국 증권시장 내 알트코인 투자 상품 출시 및 허용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 등 주요 가상화폐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투자 상품 발행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알트코인 투자 상품 승인 가능성은 지난주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관련 주요 서류가 허가된 후 제기된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미국 증권시장에 등장할 경우, 비슷한 체계로 운영되는 가상화폐 관련 투자 상품이 출시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바 있다. 
제이피모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대다수의 가상화폐를 증권(Security)로 보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 상품(Commodity)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발행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제이피모건 시장 분석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관련 주요 서류를 승인한 것도 기관 입장에서는 무리한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알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입장에서 이더리움만 하더라도 증권인지 원자재 상품인지 기준이 모호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여부가 모호한 상황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상장지수펀드 관련 서류를 승인한 것은 이미 무리한 결정이다”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은 증권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규제 입장을 고려했을 때 솔라나 등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를 허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제이피모건은 법적으로 알트코인이 비(非) 증권으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미국 증권시장에 투자 상품으로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더블록/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은 법적으로 알트코인이 비(非) 증권으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미국 증권시장에 투자 상품으로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더블록/ 제이피모건)

마운트곡스, 채무 상환 목적 비트코인 14만 개 이체 
일본의 마운트곡스(Mt.Gox) 가상화폐 거래소가 채권자 자산 상환을 위해 보유 중인 96억 4천만 달러(한화 약 13조 1,489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14만 1,600개를 신규 블록체인 지갑에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3년 84만 개의 비트코인을 탈취당한 것과 관련해 최근까지 배상을 준비해왔다. 비트코인 시세는 마운트곡스 자금 이동 소식에 3%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8일 총 14만 1,686개의 비트코인을 신규 블록체인 지갑으로 이동시켰다. 마운트곡스 지갑에서 시작된 비트코인 이동은 오는 10월까지 채무 상환을 마치겠다는 거래소 계획이 반영된 움직임이었다. 지난 2013년 84만 개의 비트코인을 탈취당한 마운트곡스는 고객 자산 배상 기한을 오는 10월 31일로 예정한 바 있다. 
마운트곡스가 고객 자산 반환을 위해 보유 비트코인을 신규 블록체인 지갑으로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가상화폐 시장은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를 기준으로 지난 5월 28일 9,736만 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마운트곡스 소식에 9,381만 원까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마운트곡스 자산 이동을 잠재적인 비트코인 매도 및 하방 압력으로 해석함에 따른 결과였다.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8일 총 14만 1,686개의 비트코인을 신규 블록체인 지갑으로 이동시켰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8일 총 14만 1,686개의 비트코인을 신규 블록체인 지갑으로 이동시켰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마운트곡스 배상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대표적인 예상 비트코인 시세 하락 요소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 배상 이후 마운트곡스 고객들이 대규모로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예상에서 관측이었다.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투자자보호센터는 “마운트곡스 파산 당시 가격을 고려했을 때 대규모 이체 물량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비트코인 외에도 14만 3천 개의 비트코인캐시가 상환계획에 포함돼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운트곡스 고객 자산 분실 사태는 지난 2013년에 발생했다. 당시 마운트곡스 거래소는 전 세계 거래량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 점유율을 보유했으나, 이듬해 해킹 사건으로 84만 개의 비트코인을 탈취당했다. 

그레이스케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매도 선봉 가능성 제기
미국 증권시장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개시될 경우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자산운용사의 신탁 상품에서 또다시 매도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기관투자자를 대신해 이더리움을 매입해 주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 투자 상품을 운용 중이다. 업계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 상품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 상품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경우, 일평균 1억 달러(한화 약 1,364억 원) 이상의의 매도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시장 조사 업체인 카이코(Kaiko)는 5월 마지막 주 시장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가 시작될 경우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에서 하루 평균 1억 1천만 달러(한화 약 1,500억 원) 상당의 환매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이코는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이 지난 3개월간 시장가 대비 26%가량 낮은 가격에 매매된 점을 언급하며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가 시작될 경우 시장 참여자들이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보유 지분을 내다 팔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이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거래된 배경에는 의무보유기간이 존재한다. 신탁 보유자는 미국 증권법에 따라 6개월의 의무보유기간을 가져야 한다. 지난주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주요 서류 승인 전까지 6개월의 의무보유기간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카이코 미국 증시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가 시작될 경우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에서 하루 평균 1억 1천만 달러(한화 약 1,500억 원) 상당의 환매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카이코)
카이코 미국 증시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가 시작될 경우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에서 하루 평균 1억 1천만 달러(한화 약 1,500억 원) 상당의 환매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카이코)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이 안될 경우,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6개월 의무보유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 보유자는 하락장에서도 자신의 주식을 팔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 신청을 승인함에 따라 그레이스케일 신탁 상품의 가격도 회복 중이며, 카이코는 과거 시장 위험성을 무릅쓰고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을 구매한 투자자들이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 개시와 함께 차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예상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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