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 산하 연구진이 현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예정 일자를 오는 7월 23일로 특정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비 발행사에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23일  투자 상품 거래 개시를 위해 최종 증권신고서(S-1) 서류를 다시 제출하고, 7월 22일 거래 효력을 요청하라고 주문했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시장 분석가는 금일인 7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상 출시 일자로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23일을 지목했다. 막판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 초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이 미국 증권당국에 의해 승인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비 발행사의 증권신고서 서류 제출 일정을 토대로 투자 상품 출시 예상일을 소개했다. 증권신고서는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사가 의무에 따라 사업, 재무, 법적 등의 정보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개 및 제출하는 서류다. 
 

에릭 발추나스 시장 분석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비 발행사에 오는 7월 17일까지 최종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라며 “증권당국은 예비 발행사에 오는 7월 23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위해 하루 전에 효력을 요청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투자 컨설턴트 업체인 이티에프스토어(ETF Store)의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 최고경영자의 게시글을 인용하며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측 글이 적중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네이트 제라시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5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이 가까운 미래에 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더 이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허가를 미룰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 예비 발행사인 비트와이즈(Bitwise)도 지난주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출시 관련 세부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심사를 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예비 발행사 간의 서류 검토 안건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비트와이즈의 부연이었다.
비트와이즈의 캐서린 다울링(Katherine Dowling) 최고컴플라이언스책임자(CCO)는 “당사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증권신고서 수정안을 제출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들여다보는 사항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라며 “투자 상품 출시는 결승선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의 경우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개장 후 첫 18개월에 걸쳐 150억 달러(한화 약 20조 7,285억 원)의 자금을 끌어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더리움은 7월 16일 오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81% 오른 48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