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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공동 설립자, “아시아 가상화폐 시장서 홍콩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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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아시아 가상화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의견이 가상화폐 발행사인 테더(Tether)의 공동 설립자로부터 나왔다. 가상화폐 시장 맹주였던 중국과의 관계와 현지 금융시장의 장점인 무역금융(TradeFi)이 홍콩의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테더 공동 설립자는 향후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 정책을 개방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테더
테더

브록 피어스(Brock Pierce) 테더 공동 설립자는 지난 6월 2일 홍콩 외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시장을 아시아 가상화폐 생태계에서 가장 큰 시장 기회를 가진 곳으로 평가했다. 홍콩의 경우 중국이라는 거대한 공급망을 확보했기 때문에 다른 아시아 주요국보다 상황이 낙관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홍콩이 글로벌 무역금융의 중심지 중 한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잠재적인 스테이블코인 시장 기회도 보유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로, 거래소에서 자산 매입에 쓰이며 송금 및 결제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브록 피어스 공동 설립자는 홍콩이 무역금융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타국가보다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홍콩이 가상화폐 자체 정책을 도입한 싱가포르, 일본, 대한민국보다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홍콩의 주요 기회는 스테이블코인 잠재력이 실려있는 무역금융과 중국 공급망이다”라고 말했다. 
 

홍콩이 가상화폐 자체 정책을 도입한 싱가포르, 일본, 대한민국보다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홍콩이 가상화폐 자체 정책을 도입한 싱가포르, 일본, 대한민국보다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전망도 있었다. 브록 피어스 공동 설립자는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시장 개방은 불가피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가상화폐 시장 개방 정책은 ‘만약’이 아닌 ‘언제’의 문제라는 관점이다. 그는 “중국은 수년 전 가상화폐 매매와 시장 참여를 금지했으나 대중들에게 시장을 개방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지난 6월 1일 현지 라이선스를 신청한 가상화폐 거래소에 중국 본토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소식통인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은 홍콩 증권당국의 서약서 요구에 바이낸스(Binance), 오케이엑스(OKX), 후오비(HTX) 등의 업체는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총 11곳의 업체가 중국 본토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11곳의 업체로는 크립토닷컴(CryptoCom), 매트릭스포트홍콩(Matrixport HK), 팬더트레이드(PantherTrade), 엑스웨일(xWhale) 등이 있다.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홍콩 증권당국에 라이선스를 신청한 바이낸스, 오케이엑스, 후오비 등의 업체는 중국 본토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라는 현지 당국의 요구에 입장을 철회했다(사진=우블록체인)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홍콩 증권당국에 라이선스를 신청한 바이낸스, 오케이엑스, 후오비 등의 업체는 중국 본토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라는 현지 당국의 요구에 입장을 철회했다(사진=우블록체인)

테더는 6월 4일 오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22% 하락한 1,39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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