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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해리스 부통령 ‘대선’ 필승 카드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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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유력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Kamela Harris) 현직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알트코인’으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전 대통령에 맞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트코인’ 관련 규제는 현재 미국에서 가상화폐 업계 업체들의 사업 확장을 가장 크게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및 민주당 유력 대통령 선거 후보(사진=미국 행정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및 민주당 유력 대통령 선거 후보(사진=미국 행정부)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지칭하는 용어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미국 빅테크 기술기업 밀집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출신이기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결제보다는 기술에 초점이 맞춰진 ‘알트코인’ 관련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최근 해리스 부통령과 물밑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가상화폐 업계 업체들도 비트코인보다는 ‘알트코인’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해리스 부통령은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와 토큰 발행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 및 서클(Circle)과 접촉을 시도했다.
‘알트코인’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기운 가상화폐 시장 유권자의 지지세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전체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의 45%가량이 ‘알트코인’으로 구성된 가운데 아직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온 뚜렷한 ‘알트코인’ 생태계 부양책이 없기 때문이다. 
 

사진=iStock
사진=iStock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화폐 대선 공약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다. 미국 중심의 비트코인 채굴 시장을 형성하고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예비자산으로 지정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계획이다. 그러나 현지 업계와 미국 정부 당국의 고지전이 벌어지고 있는 ‘알트코인’ 생태계에 대한 입장은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
‘알트코인’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조가 그의 비트코인 공약과 비교해 불분명한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코인베이스, 리플랩스, 서클과의 대화를 통해 ‘알트코인’ 생태계 진흥 전략을 구상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향한 유권자들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인베이스, 리플랩스, 서클의 경우 현지 시장 규제 기관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마찰을 빚었거나,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보다 실질적인 가상화폐 산업 진흥 방안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제언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및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사진=미국 행정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및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사진=미국 행정부)

해리스 부통령이 ‘알트코인’ 관련 가상화폐 공약을 추진할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정리될 사안은 ‘증권(Security)’ 개념 정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가상화폐 업계의 법적 분쟁의 대다수는 ‘증권’ 등록 및 판매 여부를 놓고 발생 중이다. 코인베이스와 리플도 미등록 ‘증권’ 판매 및 중개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민사 기소를 당한 바 있다.
업계는 가상화폐 시장이 ‘증권’으로 규정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관할로 배치되는 것을 반기지 않고 있다. ‘증권’으로 구분될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 공시자료 제공 의무 등이 월등히 강화되기 때문이다. 업체들의 희망 감독기관은 가상화폐를 ‘증권’이 아닌 ‘기초자산’으로 해석하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다.
한편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글로벌 대형 기업의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산업 진출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대기업의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시장 진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늘어났다. 글로벌 대기업은 미국 일간지인 포준(Fortune)지가 선정한 100대 업체를 기준으로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지난 1분기 포춘 100대 기업을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산업으로 이끈 요소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실물연계자산(RWA)’, ‘스테이블코인’이 거론됐다. 글로벌 증권시장 투자자들과 대기업의 이목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향하는 가운데 트럼프와 해리스, 해리스와 트럼프 두 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자가 만들 시장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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