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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팜스, 적대적 인수 막기 위해 신주 발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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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상화폐 채굴 업체인 비트팜스(Bitfarms)가 동종 업계 경쟁 업체의 적대적 인수를 막기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포이즌필(Poison Pill)’ 전략을 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팜스
비트팜스

‘포이즌필’은 기업 방어 기법의 한 종류로, 증권시장 내 ‘적대적 인수’ 시도를 막기 위해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미리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적대적 인수’는 상대방 기업의 반대 의견을 무릅쓰고 인수 및 합병을 추진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다. 
최근 가상화폐 채굴 업계에서는 미국의 채굴기업인 라이엇플랫폼(Riot Platforms)이 비트팜스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비트팜스가 라이엇플랫폼의 인수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자사의 주식 가치를 희석시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엇플랫폼이 비트팜스 지분을 15% 이상 확보할 경우, 비트팜스는 신주를 발행해 비트팜스의 지분 가치를 희석시킬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지분 가치 희석 기준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해 라이엇플랫폼의 인수 움직임에 제동력을 더 할 계획이다. 
 

캐나다 가상화폐 채굴 업체인 비트팜스가 동종 업계 경쟁 업체인 라이엇플랫폼의 적대적 인수를 막기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포이즌필’ 전략을 택했다(사진=로이터)
캐나다 가상화폐 채굴 업체인 비트팜스가 동종 업계 경쟁 업체인 라이엇플랫폼의 적대적 인수를 막기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포이즌필’ 전략을 택했다(사진=로이터)

비트팜스는 신주를 발행해 라이엇플랫폼의 지분 가치를 낮추려는 결정이 자사의 무결성을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플랫폼의 비트팜스 인수 시도는 지난 4월 본격화됐다. 당시 비트팜스는 라이엇플랫폼에 자사의 성장 전망이 과소평가됐다며 거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라이엇플랫폼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8일 비트팜스의 모든 발행 주식을 9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3,072억 원)에 인수하겠다며 한차례 더 피력했고,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비트팜스는 ‘포이즌필’ 전략을 구사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현재 라이엇플랫폼은 비트팜스의 지분 12%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플랫폼이 보유 중인 비트팜스 주식 수와 평균 매입단가는 각각 150만 주와 2.45달러(한화 약 3,371원)로 전해진다. 비트팜스 주식은 6월 10일 기준 주당 2.32달러(한화 약 3,192원)에 거래됐다.
 

라이엇플랫폼
라이엇플랫폼

한편 라이엇플랫폼은 자사 웹사이트에 비트팜스 인수 제안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벤자만 이(Benjamin Yi) 라이엇플랫폼 회장은 제안서에서 두 회사가 합쳐질 경우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비트코인 채굴 상장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슨 레스(Jason Les) 라이엇플랫폼 최고경영자의 경우 비트팜스 대표가 최근 갑작스럽게 해고된 사실을 언급하며 주주 이익을 위한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비트팜스는 제이슨 라슨 최고경영자의 발언에 신규 최고경영자 선임 의사를 밝히며 인수합병보다는 직접적으로 비트팜스가 자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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