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렛 카지노

상단영역

본문영역

가상화폐 업계, 비트코인 신고가 달성 조건으로 ‘미국 CPI’ 주목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가 비트코인의 신고가 달성을 위한 필요조건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지인들이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에 지불하는 평균 가격을 시간 경과에 따라 측정한 지수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기준금리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결과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상화폐 분석 업체인 10엑스리서치(10xResearch)는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이 3.3% 이하를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결과값이 이달 기록인 3.4%보다 낮아야 비트코인 시장 투자 심리가 꺽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10엑스리서치는 만약 이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초처럼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비트코인 등 투자시장 열기가 얼어붙을 수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달성하기 위해선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관점이다.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 10엑스리서치 시장 분석가는 올해 비트코인 시세 추이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알렸다. 현지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망치를 상회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관측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1월 미국 증권시장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나왔음에도 자산 가격이 하락했던 이유를 현지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찾았다. 지난 1월 미국 증권시장 자금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당일에만 몰린 후 정체됐던 이유가 예상치를 상회했던 현지 소비자물가지수에 있었다는 견해다. 
 

 10엑스리서치(10xResearch)는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이 3.3% 이하를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10엑스리서치)
10엑스리서치(10xResearch)는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이 3.3% 이하를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10엑스리서치)

마커스 틸렌 시장 분석가는 “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세가 실망스러웠던 배경에는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있었다”라며 “그러나 지난 2월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조짐이 나타나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재개됐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시장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직전 2주에 걸쳐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마커스 틸렌 시장 분석가는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비트코인 시장을 부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예상과 이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시점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지난 5월 말부터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시장 분석 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의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그룹은 지난 202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월 넷째 주에 비트코인 매집을 재개했다. 장기 보유자 그룹은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한 지난 3월 당시 보유 자산을 매각하며 시장 매도 압력을 가중시켰던 것으로도 드러났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그룹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시장 매도 압력이 줄었다고 전했다(사진=글래스노드)
글래스노드는 최근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그룹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시장 매도 압력이 줄었다고 전했다(사진=글래스노드)

글래스노드는 “지난 3월 신고가 달성 이후 발생한 장기 보유자 그룹의 비트코인 매도가 공급 과잉을 일으켜 시장 내 조정 및 횡보 분위기를 조장했다”라며 “그러나 최근 장기 보유자 그룹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비트코인 시장 매도 압력도 상당 부분 완화됐다”라고 부연했다.
비트코인은 6월 5일 오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1.81% 상승한 9,82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