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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실적에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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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액이 발행사의 실적을 크게 개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자산운용사가 발행한 모든 투자 상품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유입액이 두드러지게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피델리티(Fidelity) 자산운용사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효과를 가장 크게 거둔 업체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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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 시장 분석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4일 블랙록(Black)과 피델리티 등 현지 주요 자산운용사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통해 자사 운용자산(AuM) 규모를 크게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가상화폐 투자 상품 발행사 외에도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 등 전통 자산운용사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블랙록의 전체 상장지수펀드 유입액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26%로 집계됐다. 블랙록이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는 모두 429개다.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시장 분석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 4일까지 블랙록의 모든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유입된 돈은 총 651억 달러(한화 약 89조 1,870억 원)며, 이중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7조 4천억 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로의 유입액인 것으로 드러났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시장 분석가는 올해 블랙록의 전체 상장지수펀드 유입액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에릭 발추나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시장 분석가는 올해 블랙록의 전체 상장지수펀드 유입액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에릭 발추나스)

피델리티는 블랙록보다 더 극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피델리티의 전체 상장지수펀드 운용자산 유입액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56%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해 총 70개의 상장지수펀드를 운용 중이다. 
피델리티의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740억 달러(한화 약 101조 3,800억 원)다. 70개의 상장지수펀드 중 하나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414억 달러(한화 약 56조 7,180억 원)의 자금 유입액으로 피델리티의 나머지 69개 투자 상품을 압도 중인 상황인 셈이다. 
한편 향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가 현지 자산운용사의 시장 참여로 더욱 확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릭 발추나스 시장 분석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상위 10곳의 자산운용사 중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 곳은 블랙록과 피델리티, 두 곳에 불과하다. 
 

뱅가드 자산운용사의 경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일축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뱅가드 자산운용사의 경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일축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최근 업계에서는 블랙록 출신의 임원이 뱅가드(Vanguard) 자산운용사의 대표이사로 뽑힘에 따라 그동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 뱅가드가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된 바 있다.
그러나 블랙록 출신의 뱅가드 신임 대표이사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가능성을 부인했다. 가상화폐 투자는 뱅가드의 투자 철학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업 경영의 일관성을 잃을 것이라는 관점이었다. 
비트코인은 6월 5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70% 상승한 9,81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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