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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자산운용사, 홍콩서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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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자회사를 통해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시장 참여 금지 규제에도 중국 자산운용사들이 자회사를 통해 홍콩 시장에 우회 진출하는 것을 두고 커져가는 현지 관심을 뜻하는 거란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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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경제지인 시큐리티타임스(Securities Times)는 지난 4월 8일 중국 남방기금(南方基金, China Southern Fund)과 자스기금(嘉实基金 Harvest Fund) 등의 주요 업체가 홍콩 규제 당국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시큐리티타임스 남방기금과 자스기금의 운용자산 규모를 고려했을 때, 두 회사의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진출 시도는 늘어나고 있는 현지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반영한 결과일 수 있다고 전했다. 남방기금과 자스기금의 자산운용 규모는 각각 2,800억 달러(한화 약 379조 원)와 2,300억 달러(한화 약 311조 원)로 알려졌다. 
두 회사 모두 중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 자체가 중국 규제 당국과 투자자 모두에게 비트코인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란 분석도 있었다. 
 

중국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자회사를 통해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시큐리티타임스)
중국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자회사를 통해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시큐리티타임스)

자스기금의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 신청은 현지 자회사를 통해 지난 1월 완료됐다. 지난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된 후 업계에서는 홍콩 규제 당국도 구정 전에 상품 발행을 허가할 거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자스기금은 당시 현지 자산운용사 중 가장 먼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신청한 업체였다. 
남방기금의 경우 지난 2022년 12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가 홍콩증권거래소에 아시아 최초로 상장한 바 있다. 
당시 남방기금이 조달한 자금은 지난 2021년 출시된 미국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 시드 자산을 상회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방기금이 홍콩에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당시 끌어들인 자금은 7,360만 달러(한화 약 971억 원)였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한편 업계는 홍콩 증권시장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가 이르면 5월 중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홍콩 규제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비 발행사와 투자 상품 출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계 금융 서비스 업체이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 신청을 마친 벤처스마트파이낸셜홀딩스(VSFH)는 지난달 자사 투자 상품 출시 목표 시점을 오는 5월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홍콩 증권시장 내 자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상품 출시가 오는 5월에 가능할 거란 게 벤처스마트파이낸셜홀딩스의 입장이다. 
비트코인은 4월 9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0.07% 하락한 1억 17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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