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렛 카지노

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관련 주식 ‘고평가’ 분석 나와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트코인 최다 보유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주가가 60% 이상 고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역대 비트코인 시세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상관관계를 살펴봤을 때,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현재 가격에 과도한 프리미엄이 껴있다는 관점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시장 조사 업체인 10엑스리서치(10x Research)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1일 1,636달러(한화 약 221만 원)에 장을 마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적정주가가 1천 달러(한화 약 135만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10엑스리서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비트코인 강세의 영향으로 고평가됐다. 
고평가 여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트코인 역대 가격 상관관계 값을 기준으로 판단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트코인 시세는 평균 0.83의 상관관계 값을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1.00의 상관관계 값은 두 개의 비교 자산 흐름이 동일하다는 것을 뜻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고평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 3천 달러(한화 약 8,520만 원)를 넘어간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엑스리서치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정상 범주에서 거래되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최근 비트코인 강세장 간판으로 지목돼 과대 평가됐다”라며 ”실제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들 투자 현황과 비교했을 땐 약 100%가량 고평가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10엑스리서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파란점)가 비트코인 가격 추이(노란선)을 상회하며 고평가 상태라고 밝혔다(사진=트위터/ 10엑스리서치)
10엑스리서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파란점)가 비트코인 가격 추이(노란선)을 상회하며 고평가 상태라고 밝혔다(사진=트위터/ 10엑스리서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이 고평가됐다는 의견은 미국 공매도 투자사인 캐리스데일캐피탈(Kerrisdale Capital)도 언급한 사항이다. 
캐리스테일캐피탈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시장에 출시됨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 투자 가치가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못해졌다고 알렸다. 과거의 경우 주식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접근할 방법이 없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이 각광받았지만, 현재는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로 인해 메리트가 줄었다는 입장이다. 
캐리스데일캐피탈은 “시장 참여자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통해 비트코인에 접근해야 했던 독특한 투자 방식은 오래전에 끝났다”라며 “이제 비트코인은 중개인, 가상화폐 거래소, 수수료가 저렴한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의 경우도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움직임에 비관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캐리스데일캐피탈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미국 증권시장에 출시됨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 투자 가치가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사진=캐리스데일캐피탈)
캐리스데일캐피탈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미국 증권시장에 출시됨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 투자 가치가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사진=캐리스데일캐피탈)

제이피모건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시장 거품을 조장했다고 부연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전환사채까지 발행하며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시장 거품이 커졌다는 설명이었다. 
비트코인은 4월 2일 오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37% 하락한 9,97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