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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상화폐 거래소 ‘가란텍스’, 이슬라믹지하드 자금 거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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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상화폐 거래소인 가란텍스(Garantex)가 최근 레바논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침투한 이슬라믹지하드(Islamic Jihad)의 9,300만 달러(한화 약 1,258억 원) 규모 가상화폐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란텍스
가란텍스

가란텍스는 하마스 등의 조직 외에도 랜섬웨어 그룹 ‘콘티(Conti)’, 다크넷 마켓 ‘하이드라(Hydra)’, 러시아 준군사조직 ‘루시치(Rusich)’ 등의 자금 이체도 처리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란텍스가 하마스 무장단체와 연계된 테러조직에 돈을 이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가란텍스가 국제 파이프라인으로서 가상화폐를 루블화로 바꾸고 다시 달러화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의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가란텍스를 통할 경우, 미국 재무부의 제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현금 가방을 들고 줄을 서는 중이라고 표현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 기습 공격 자금조달을 위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의 의견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가란텍스가 이슬라믹지하드의 9,300만 달러(한화 약 1,258억 원) 규모 가상화폐 거래를 처리했다고 밝혔다(사진=월스트리트저널)
월스트리트저널은 가란텍스가 이슬라믹지하드의 9,300만 달러(한화 약 1,258억 원) 규모 가상화폐 거래를 처리했다고 밝혔다(사진=월스트리트저널)

하마스가 가상화폐를 사용한다는 첩보 이후 이스라엘 경찰과 국방부는 지난 지난 10월 10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가상화폐 계정을 동결했다. 현지 국방부 산하 대테러경제전본부(MTL)과 국내 정보기관(ShinBet) 및 라하브433(Lahav 433) 사이버경찰국은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와의 공조를 통해 하마스 관련 가상화폐 계좌를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의 허이(He Yi) 공동창업자는 이번 동결이 팔레스테인 국민이 아닌 하마스를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의 경우 국제연합(UN)이 지정한 테러 조직이라는 점에서 은행 등 거래 플랫폼은 동결 요청 접수에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 허이 공동창업자의 설명이다. 
한편 업계 분석 플랫폼인 엘립틱(Elliptic)은 지난 10월 5일(현지시간) 보고서 발간 시점까지 세탁된 가상화폐 자금이 70억 달러(한화 약 9조 4,710억 원)를 돌파하며 지난해의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엘립틱은 가상화폐 세탁 자금이 올해 말 65억 달러(한화 약 8조 7,945억 원)를 기록할 거란 관측을 지난해 10월 내놓은 바 있다. 
 

이스라엘 경제지 칼칼리스트(calcalist)는 현지 경찰과 군조직이 바이낸스와 협력해 하마스 가상화폐 계좌를 동결했다고 발표했다(사진=칼칼리스트)
이스라엘 경제지 칼칼리스트(calcalist)는 현지 경찰과 군조직이 바이낸스와 협력해 하마스 가상화폐 계좌를 동결했다고 발표했다(사진=칼칼리스트)

엘립틱 분석에 따르면 탈중앙화거래소(DEX), 코인스왑, 브릿지를 통한 가상화폐 세탁 자금은 올해 7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엘립틱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27억 달러(한화 약 3조 6,531억 원)의 가상화폐 자금이 탈중앙화거래소(DEX), 코인스왑, 브릿지에서 세탁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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