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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관련 가상화폐 계좌, 바이낸스에서 100개 이상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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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관련 가상화폐 계좌 동결에 나선 이후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100개 이상의 계정이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영국 매체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0월 17일(현지시간)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하마스 관련 가상화폐 계정 100개가 동결됐고 이스라엘 당국은 200개의 계정에 대한 정보를 추가적으로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바이낸스는 하마스와 관련해 소수의 계정을 차단했다는 것 외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톰 알렉산드로비치(Tom Alexandrovich) 국가사이버안보부(Israel National Cyber Directorate) 국장은 가상화폐를 테러 자금의 주요 이슈로 지목했다. 업계에서는 이스라엘과 전쟁 이후 하마스를 지지하는 가상화폐 모금 운동이 150건가량 발생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스라엘 정부가 바이낸스에서 하마스 관련 가상화폐 계좌를 100개 이상 동결했다고 보도했다(사진=파이낸셜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스라엘 정부가 바이낸스에서 하마스 관련 가상화폐 계좌를 100개 이상 동결했다고 보도했다(사진=파이낸셜타임스)

러시아 가상화폐 거래소인 가란텍스(Garantex)의 경우 최근 레바논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침투한 이슬라믹지하드(Islamic Jihad)의 9,300만 달러(한화 약 1,258억 원) 규모 가상화폐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미국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란텍스가 하마스 무장단체와 연계된 테러조직에 돈을 이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가란텍스가 국제 파이프라인으로서 가상화폐를 루블화로 바꾸고 다시 달러화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의 설명이다. 
가상화폐를 통한 불법자금이 증가함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는 최근 이스라엘 및 우크라이나 관련 가상화폐 지갑 주소 32개를 동결했다. 최근 조치를 통해 테더가 동결한 자금은 약 87만 3천 달러(한화 약 11억 8,378만 원)로 확인됐다.
 

테더가 이스라엘·우크라이나 관련 불법자금 87만 달러를 동결시켰다고 밝혔다(사진=테더)
테더가 이스라엘·우크라이나 관련 불법자금 87만 달러를 동결시켰다고 밝혔다(사진=테더)

테더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관련 불법 자금 87만 3,118달러(한화 약 11억 7,818만  원)가 들어있는 테더 주소 32개를 동결했다”라며 “당사는 이스라엘 국가대테러금융국(NBCTF)과 함께 가상화폐를 통한 테러자금 지원에 맞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허이(He Yi) 공동창업자는 최근 거래소의 동결이 팔레스테인 국민이 아닌 하마스를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의 경우 국제연합(UN)이 지정한 테러 조직이라는 점에서 은행 등 거래 플랫폼은 동결 요청 접수에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 허이 공동창업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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