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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시장 내 ‘리플’ 거래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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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내 리플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나 눈길을 끈다. 지난주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리플 거래량이 전체의 40%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최근 한 주 리플 가상화폐 시세는 10.2% 올랐다. 업계는 리플 최고경영자의 인터뷰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을 거래량 및 시세 상승 원인으로 꼽고 있다.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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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7월 23일 리플은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유 중이다. 최근 24시간 리플 거래량 규모는 2억 1,411만 달러(한화 약 2,969억 원)로 업비트 점유율 13.19%를 기록 중이다. 빗썸과 코빗에서는 거래량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코인원과 고팍스에서는 5위로 확인된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리플 거래량은 지난 7월 16일부터 급증했다. 해당 기간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전체 거래량의 40% 이상이 리플로 구성됐으며, 빗썸과 코빗에서도 35%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크립토퀀트는 지난주 국내에서만 리플 거래량이 비트코인 및 테더보다 많았다고 알리기도 했다.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의 경우 최근 국내 리플 거래 추이를 언급하며 ‘이례적’이라는 표현과 함께 강한 단기 수요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내 리플 강세 배경으로는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최고경영자의 발언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지수 출시 계획이 거론됐다. 
 

7월 23일 현재 업비트 내 가상화폐 거래량 순위(리플, 비트코인, 레이어제로, 타이코, 히포크랏 순)(사진=업비트)
7월 23일 현재 업비트 내 가상화폐 거래량 순위(리플, 비트코인, 레이어제로, 타이코, 히포크랏 순)(사진=업비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는 지난 7월 18일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를 통해 현지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머지 않은 미래에 종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합의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어렵다면서도, 가까운 시점에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부연했다.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미등록 증권’ 제공을 두고 법적공방을 벌인 바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의 리플 가상화폐 지수 출시 계획도 시장 활기에 한몫을 더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29일부터 리플 가상화폐의 기준환율과 실시간 지수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리플 기준환율 및 실시간 지수는 시카고상품거래소가 지정한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두 곳 이상의 가격을 토대로 계산될 예정이다. 
브래들리 박(Bradley Park) 크립토퀀트 시장 분석가는 최근 리플 장세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관련 뉴스가 집중되며 리플 거래량이 급격히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리플에 대한 대한민국 언론 보도와 인플루언서들의 인용도 거래량 증가에 일조했을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이 머지 않은 미래에 종결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블룸버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이 머지 않은 미래에 종결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블룸버그)

한편 비트겟(Bitget) 가상화폐 거래소 수석 시장 분석가의 경우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 인터뷰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의 기준환율 및 실시간 지수 제공 계획이 리플 가상화폐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높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리플 시세가 최근 급등했기 때문에 일부 하락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리플 가격 상승을 위한 지지선으로는 0.70달러(한화 약 970원)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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