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렛 카지노

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정부 외환시장 개입 시, 비트코인 시세 상승 분석 나와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현지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이 있을 경우 비트코인 시세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본 정부가 미국 달러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할 경우, ‘약(弱) 달러’ 현상이 발생해 미국 달러화와 반대로 움직이는 비트코인 시장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devastation
사진=devastation

가상화폐 헤지펀드사인 랙커캐피탈(Lekker Capital)은 업계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를 통해 엔화의 평가절하가 아직까지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도 일본 정부의 향후 움직임은 지켜볼 만하다고 밝혔다. 
랙커캐피탈의 퀸 톰슨(Quinn Thompson) 설립자는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 부양을 위해 보유 중인 달러화를 매도할 경우, 이론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금리 인상 등 미국 ‘강(强) 달러’ 기조에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약 달러’ 분위기 형성되면 시장 모멘텀이 강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퀸 톰슨 설립자는 “현재 엔화 가치는 비정상적인 속도로 평가절하되고 있다”라며 “이 흐름이 수 주 동안 지속될 경우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이 있을 수 있으며 ‘약 달러’ 흐름이 생긴다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랙커캐피탈 설립자는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 부양을 위해 보유 중인 달러화를 매도할 경우, 이론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코인데스크/ 랙커캐피탈)
랙커캐피탈 설립자는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 부양을 위해 보유 중인 달러화를 매도할 경우, 이론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코인데스크/ 랙커캐피탈)

퀸 톰슨 설립자는 미국 정부가 현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 역시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에서는 현지 정부가 기준금리를 근 시일 내 낮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 전망 지표에 따르면 현지 금리 트레이더 등 전문가들은 오는 9월에야 기준금리 인하가 실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랙커캐피탈 설립자는 자국 통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은 일본 외 지역에서도 집단적으로 발생 가능한 사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글로벌 외환당국이 자국 통화 가치 보전을 위해 미국 국채 등을 매도할 경우 비트코인과 금(金)과 같은 위험회피(헷지) 자산이 부각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고착화와 미국 고금리 추세가 자국 통화에 부담을 줄 경우, 각국 정부가 미국 국채 매도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며 “글로벌 통화 변동성과 취약성이 가중될 경우 기업과 국가에 의한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라고 정리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전문가들은 오는 9월에야 첫 현지 기준금리 인하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사진=시카고상품거래소)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전문가들은 오는 9월에야 첫 현지 기준금리 인하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사진=시카고상품거래소) 

4월 29일 오후 현재 비트코인은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52% 하락한 8,86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